광주이스포츠교육원, ‘장애인 이스포츠 교실 프로그램’ 성료

2025-11-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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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에 걸쳐 닌텐도 스위치 볼링·테니스 활용한 맞춤형 교육 호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이스포츠교육원(원장 정연철)은 11월 4일부터 11월 25일까지 교육원 세미나실에서 광주시 광산구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센터(센터장 윤성경) 소속 15명과 하람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센터장 임상완) 소속 장애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2025 장애인 이스포츠 교실 1·2차 프로그램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총 4회차 과정으로 구성돼 실기 중심의 단계별 교육과 실전 토너먼트 운영이 진행됐는데, 닌텐도 스위치 볼링·테니스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장애인 이스포츠 교실은 나주시 장애인 e스포츠연맹 김은채 지회장이 운영강사로 참여해 장애인 이스포츠에 대한 전문성 있고 세심한 지도를 제공했다. 강사의 맞춤형 교수법과 따뜻한 태도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며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1차시에는 닌텐도 스위치 기본 조작법과 게임 매너 규정을 소개하고, 볼링의 스윙 모션과 테니스의 스트로크·서브 기초 기술을 실습했다. 2차시에는 볼링의 스트라이크 라인 조준 및 릴리스 타이밍 훈련, 테니스의 서브 토스 위치 맞추기와 감도 조정 등 종목별 기초 기술을 심화 훈련했다.

3차시는 전략 워크숍으로 경기장 분석법, 팀별 역할 분담, 승부처 설정 및 샷 선택 전략을 학습하고 모의 예선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마지막 4차시(11월 25일)에는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 공식 경기 규정을 반영한 실제 대회가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직접 선수로 나서 경기를 펼치며 건전한 여가활동의 즐거움을 누리고,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적 스포츠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팀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건전한 게임 문화와 매너의 중요성을 습득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닌텐도 볼링과 테니스를 통해 색다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팀 활동이 정말 즐거웠다",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자신감이 생겼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나눴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이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취미활동을 발견했으며, 사회 참여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자존감 향상과 사회적 소속감 형성으로까지 이어졌다.

정연철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도 이스포츠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직접 대회에 참여하며 이스포츠 산업을 체험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장애인 이스포츠 활성화와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에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이 중심적 역할을 하겠으며,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이스포츠의 즐거움과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을 바탕으로 장애인 대상의 이스포츠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니어와 장애인 등 모든 세대가 이스포츠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포용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협력 기관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2025 이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정제평)이 담당했다.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은 청소년 진로 교육에서부터 직군 전문가 양성과정, 게이머 양성과정, 그리고 시니어·장애인·청소년 대상의 이스포츠 교실 운영까지 다층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 이스포츠 산업 발전과 건전한 게임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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