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2편'] 김해의 발목을 잡는 공공행정… 시설 관리 부실과 예산 비효율

2025-11-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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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감사 지적, 안전점검 미흡, 연말 몰아쓰기… 시정 신뢰 흔들

김해시의 공공행정 체계는 최근 몇 년간 감사기관과 시의회에서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문제는 대부분 ‘반복적’이라는 점이다. / 사진=자료사진
김해시의 공공행정 체계는 최근 몇 년간 감사기관과 시의회에서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문제는 대부분 ‘반복적’이라는 점이다. / 사진=자료사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김해시의 공공행정 체계는 최근 몇 년간 감사기관과 시의회에서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문제는 대부분 ‘반복적’이라는 점이다.

■ ① 공공시설 관리 부실

최근 감사·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한 키워드는 “점검 미흡”, “관리 부실”이다.

노후 시설에 대한 정기점검 누락 문화·체육시설의 안전관리 체계 미흡 일부 시설은 운영 실적 대비 인력·예산이 과다

김해시 내부에서도 “부서 간 책임 떠넘기기”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② 예산 집행의 ‘연말 몰아쓰기’ 관행

예산 분석 결과, 일부 부서는 상반기 집행률은 낮으나 11~12월에 집중 집행되는 패턴이 반복된다.

시의회는 “필요성 검토 없는 단순 소진성 지출”이라고 비판한다.

■ ③ 인사·업무기강 문제

보고 누락, 민원 대응 미흡, 특정 부서와 직원 간 인사 형평성 논란 이는 내부 감사에서도 여러 번 경고된 사안이다.

김해시의 공공행정 문제는 개별 사건이 아니라 시스템의 약화에서 비롯됐다. 행정의 기본기 회복이 시급하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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