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당신을 자유롭게 하리라, 키르기스스탄 1부, 비슈케크 편

'세계테마기행' 당신을 자유롭게 하리라, 키르기스스탄 1부에서는 비슈케크를 향하여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 초원과 바람이 만든 인생

바람을 가르며 드넓은 초원을 내달리던 유목민의 나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Bishkek)에서 이번 여정을 시작하는데 레닌 동상, 근위병 교대식 등 도시 곳곳에 구소련 시절의 향수가 짙게 남아있다. 현지 분위기를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시장! 도심 한가운데 실크로드의 영화를 간직하고 있는 오시 시장(Osh Bazaar)이 있다.

얼굴보다 큰 커다란 빵(Naan)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유쾌한 시장 상인들이 농담을 건네는 곳!.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건 말고기로 만든 소시지, 추축(Chuchuk)이다. 말의 창자 안에 살코기와 지방, 향신료 등을 채워 넣는데 명절이나 행사 때 먹는 귀한 음식이다. 긴 유목의 역사가 있는 키르기스인들에게 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 말과 함께 초원을 달리며 써 내려간 그들의 서사시를 들어보자.

다음 여정은 세계 최대 규모의 호두나무 숲으로 유명한 아슬란밥(Arslanbob). 먼저 호두 시장에 들러 제철 맞은 호두를 마음껏 맛본 후, 한창 수확 시기라는 호두나무 숲을 찾는다. 호두 수확 끝물에 간신히 탑승! 바닥에 떨어진 호두를 줍는 마을 한 가족을 만날 수 있었는데. 나뭇잎 사이사이 숨어있는 호두를 쏙쏙 찾아내는 건 물론 단단한 호두 껍데기를 맨손으로 가볍게 부숴버리는 상남자, 안바르 아저씨! 그의 집에 초대받아 아슬란밥 호두기름을 사용해 만든 쁠롭(Plov)을 맛본다.

키르기스스탄 나린주에 있는 황금빛 고원 지역, 아트바시(At-Bashy)에서는 유목민들의 전통 마상 스포츠, 콕보루(Kok Boru) 대회가 펼쳐진다. 콕보루는 울락(Ulak)이라고 부르는 양의 사체를 골대인 타이 카잔(Tai-Kazan)에 넣으면 점수를 얻는 경기로 뺏고 뺏기는 접전 속에 부상자가 속출한다. 키르기스 남자들의 자부심이자 명예인 콕보루! 그 불꽃 튀는 승부의 현장으로 달려간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40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테마기행은 다시보기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www.ebs.co.kr 에서 편하게 세계테마기행을 다시 볼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