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흙, ‘미래’를 품다~‘농업수도’의 품격, 전남 최고상으로 입증
2025-11-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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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전라남도 농촌진흥사업 평가 ‘최우수상’ 수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나주시가, 단순히 1등 농산물을 생산하는 도시를 넘어, 청년이 돌아오고 미래 기술이 자라나는 ‘매력적인 농촌’을 가장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나주시는 26일, ‘2025년 전라남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전남 농업의 ‘1번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사람 키우는 농업’…청년 육성에서 최고점
이번 평가에서 나주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대목은, 바로 ‘청년 농업인 육성’ 분야였다. 이는 나주시의 농업 정책이, 당장의 생산량 증대에만 매몰되지 않고,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농촌의 근본적인 위기 앞에서 ‘사람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미래 투자라는 사실을 정확히 꿰뚫고 있음을 보여준다.
◆1년 반 만에 이뤄낸 쾌거, 전문성 빛났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출발한 나주시 농촌진흥팀이 불과 1년 반 만에 이뤄낸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짧은 시간 안에 전문성을 갖추고 현장과 소통하며 이뤄낸 이번 성과는, 나주시 농업 행정의 혁신적인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값진 결실이다.
◆대한민국 밥상을 책임지는 ‘나주의 저력’
나주의 저력은 이미 숫자가 증명하고 있다.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이자, 전남에서 세 번째로 많은 쌀을 생산하며, 미나리와 고추 생산량은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나주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밥상을 책임지는 핵심 생산 기지다. 나주시는 이러한 기반 위에, 지역 특화 품종 개발과 배 수출단지 육성 등 9개의 농촌진흥 시범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며 끊임없는 혁신을 모색해왔다.
◆“스마트 농업, 매력 농촌으로 보답할 것”
윤병태 시장은 “이번 수상은, 농업인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린 결과”라며 모든 공을 농업인과 직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이번 수상을 동력 삼아, 더욱 스마트한 농업 기술을 도입하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매력적인 농촌을 만드는 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주의 기름진 땅 위에서, 이제 풍성한 농산물을 넘어 대한민국 농촌의 ‘희망찬 미래’가 함께 영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