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더 무비'로 관중 마음 불 지핀 브래드 피트… 결국 '이 광고' 모델됐다
2025-11-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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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2026년 출시 예정인 AMG-GT 4-도어 쿠페 글로벌 앰베서더로 브래드 피트 선정
메르세데스-AMG가 신형 전기차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배우 브래드 피트를 선정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한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AMG 전기 전용 고성능 아키텍처인 AMG.EA를 기반으로 하는 첫 양산차로, 2026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 브래드 피트, 신형 AMG GT 4-도어 쿠페 얼굴로 나서

브래드 피트를 신형 AMG GT 4-도어 쿠페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한 배경에는 올해 상반기 흥행한 영화 'F1 더 무비'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피트가 소니 헤이스 역할로 주연을 맡았던 F1 더 무비는 실제로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F1 경기장에서 촬영됐다. 당시 F1에 출전하고 있던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팀이 전문적인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많은 도움을 줬고, 이를 계기로 메르세데스-AMG는 영화 개봉 후 공식 프로모션 파트너로 참여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AMG는 "브래드 피트의 퍼포먼스와 혁신을 중시하는 태도가 AMG의 지향점과 맞닿았다"며 "AMG가 전기 고성능 세그먼트로 방향을 넓혀가는 시점에 적잡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미하엘 쉬베 메르세데스-AMG GmbH CEO 겸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메르세데스-마이바흐 사업 총괄은 이번 협업에 대해 “브래드 피트의 진정성과 높은 완성도를 지향하는 감각이 2026년에 공개될 새로운 4-도어 쿠페의 정신을 잘 반영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를 통해 퍼포먼스를 다시 정의하고, 기억에 남는 주행 경험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피트도 AMG와의 협업 이유에 대해 “스크린 안팎에서 언제나 퍼포먼스를 중시해 왔다”며 “성능과 스릴을 모두 충족시키는 브랜드가 메르세데스-AMG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장을 함께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라스베이거스 스트리트에서 선보인 스턴트 퍼포먼스
이번 파트너십 발표와 함께, 메르세데스-AMG는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한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브래드 피트는 발레파킹 스탠드에서 차량을 기다리는 인물로 출연한다. 이때 발레파킹을 맡은 사람이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드라이버 조지 러셀이라는 설정이다. 조지 러셀은 GT 4-도어 쿠페 프로토타입의 운전석에 올라 라스베이거스 도심을 배경으로 스턴트 주행을 펼치며 차량의 주행 성능과 민첩한 반응을 보여준다.
조지 러셀은 라스베이거스에서 경험한 GT 4-도어 쿠페 프로토타입에 대해 “차량이 전하는 인상이 상당했고, 주행 성능도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 AMG.EA 기반 첫 양산차… 3개의 모터와 직접 냉각 배터리 적용

2026년 선보일 AMG GT 4-도어 쿠페는 AMG 전용 전기 아키텍처인 AMG.EA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첫 양산 모델이다. AMG.EA는 고성능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이번 신차에서는 세 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axial flux motor)와 직접 냉각 방식의 배터리 시스템을 결합한 구성을 사용한다.
메르세데스-AMG는 해당 구성을 통해 높은 지속 출력과 새로운 수준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한다. 모터 레이아웃과 냉각 방식은 고부하 주행 상황에서도 출력을 꾸준히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드라이브트레인은 앞서 공개된 '콘셉트 AMG GT XX'와 같은 기술 기반을 공유하며, 주행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성과를 입증한 경험이 있다.
브랜드는 해당 모델을 통해 전기 고성능 세그먼트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AMG.EA 플랫폼을 활용한 후속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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