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어사대’가 떴다~광주시 서구, 대한민국 ‘안전 챔피언’ 3연패 달성
2025-11-28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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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주관 안전 평가 ‘최우수’…구청장 직속 점검단 등 ‘사람 중심’ 행정 빛났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설마’가 ‘역시’가 되는 안전사고의 시대. 광주광역시 서구가, 구청장이 직접 이끄는 ‘안전 어사대’를 앞세워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임을 3년 연속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서구는 27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집중안전점검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최고 영예인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3년 연속 수상…‘안전 DNA’는 달랐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연이어 ‘우수 자치구’에 선정됐던 서구는, 올해 마침내 ‘최우수’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안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반짝 성과가 아닌, 지난 3년간 꾸준히 쌓아온 서구만의 체계적이고 촘촘한 ‘안전 DNA’가 만들어낸 값진 결과다.
◆‘안전 어사대’부터 ‘주민 신청제’까지…비결은 ‘현장’과 ‘소통’
서구가 3년 연속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단연 ‘사람 중심’의 현장 행정에 있었다. 특히, 구청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안전 취약 현장을 불시에 점검하는 ‘안전 어사대’는, 기관장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가장 상징적인 사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행정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안전 사각지대’를 주민이 직접 신청해 점검받는 ‘주민 신청제’와, 형식적인 눈대중 점검이 아닌 절연저항측정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점검’ 역시, 서구만의 차별화된 안전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안전이 곧 최고의 복지, 착한 도시의 기본”
김이강 서구청장은 “시민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좋은 정책도 사상누각일 수밖에 없다”며, ‘안전’이 모든 행정의 최우선 가치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3년 연속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더욱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사람이 먼저인 ‘착한도시 서구’의 가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전’이라는 단어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다가오는 지금,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을 버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현장을 누비는 광주 서구의 묵묵한 발걸음이, 대한민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