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의 ‘나눔 곳간’, 지역 대표기업 신세계가 채운다

2025-11-28 02:55

add remove print link

㈜광주신세계 임직원, ‘고향사랑기부제’ 동참…민관협력으로 지역 활력 ‘UP’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향을 살리는 따뜻한 나눔의 행렬에, 지역의 대표 향토기업이 든든한 ‘동반자’로 나섰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27일, ㈜광주신세계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이 함께 지역의 가치를 키우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기로 약속했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27일 서구청 나눔홀에서 열린 ‘㈜광주신세계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27일 서구청 나눔홀에서 열린 ‘㈜광주신세계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기부’는 신세계가, ‘혜택’은 서구가…완벽한 ‘상생 파트너십’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역할 분담이 명확하게 그려진 ‘상생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먼저, ㈜광주신세계는 수천 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실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나눔 전도사’ 역할을 맡는다.

이에 화답해, 서구청은 기부자들이 더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매력적인 답례품을 추가로 발굴하고, 기부자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 정보를 더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 채널을 강화한다. 또한, 두 기관은 단순한 기부 독려를 넘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의 책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의 사랑으로 성장한 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서구와 함께 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함께 성장하는 신세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천원국시’의 온기, 더 넓게 퍼진다

서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인 소중한 기부금을, ‘천원국시’와 ‘천원택시’ 등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따뜻한 복지 정책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처럼 선한 영향력을 가진 복지 사업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그리고 더 폭넓게 확산될 수 있는 든든한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서구와 지역 대표기업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서구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고, 더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