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지역사회 혁신 이끄는 ‘실천형 사회서비스’ 허브로 도약

2025-11-2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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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 기반 확대~교육·돌봄·안전 분야 전방위 확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RISE사업단 대학자원공유센터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전공 연계 사회서비스 프로그램을 연이어 운영하며 지역 상생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복지뷰티케어전공 최두복 교수팀은 11월 15일 광주 북구 주원재활노인복지센터와 함께 지역연계 뷰티·향장 사회서비스 프로그램인 ‘천연 향수 만들기’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천연 에센셜오일을 활용한 후각 기반 건강증진 활동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 수면 개선, 인지 기능 활성화 등 정신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미래사회융합대학 소방에너지시스템전공 유관종 교수팀은 광주광역시 동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장애인보호센터를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11월 18일 풍경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5명, 11월 21일 영화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20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화재 원인과 예방법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AED·하임리히법 실습 등 생활 밀착형 안전교육으로 구성됐으며, 분말소화기·투척용 소화기·단독감지기 등 소방안전용품도 함께 전달해 재난취약계층의 안전 대비 수준을 한층 높였다.

대학은 이러한 현장 기반 사회서비스 활동을 토대로 11월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나주 중흥 골드스파 리조트에서 ‘지역연계 사회서비스 및 튜터링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성과공유회는 강의·토론·튜터링을 결합한 사회참여형 프로그램 운영방식으로 구성됐다. 미래융합학부 6개 전공과 연계해 8명의 지도교수, 40명의 튜터(전문가·4학년·졸업생), 50여 명의 튜티(1·2학년)가 참여했으며, 전공별 사회서비스 활동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실제 지역문제를 해결한 다양한 사례가 발표됐으며, 최우수상은 스마트ICT융합전공 신주현 교수팀의 ‘정신건강 소외계층 대상 3D펜으로 만드는 나만의 소품만들기’ 프로그램이 수상했다. 튜터링 세션에서는 성인학습자의 다양한 학업·진로 고민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경험 기반 조언과 구체적인 학습 전략이 공유됐다.

워크숍을 주관한 조선대 이규봉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대학의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취약계층의 삶과 안전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의미 있는 실천이었다”며, “성과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 성인학습자의 학습권 확대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회서비스 프로그램은 전공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크다.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모델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해 ▲사회서비스 프로그램 정례화 ▲안전교육 확대 ▲생활 돌봄서비스 고도화 ▲전공 연계 사회공헌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천형 사회서비스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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