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인데 바로 1위 휩쓸 듯…12월 최고 기대작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2025-11-28 09:00

add remove print link

전도연-김고은 주연의 이정효 감독 신작 드라마

'공개 D-7'을 맞은 넷플릭스가 12월 최고 기대작이 있다.

'자백의 대가' 공식 예고편 중 한 장면. 주연 전도연.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자백의 대가' 공식 예고편 중 한 장면. 주연 전도연.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바로 다음 달 5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신작 ‘자백의 대가’에 대한 이야기다.

첫 스틸 공개 직후부터 강한 반응을 이끌고 있는 '자백의 대가'는 미스터리·심리 스릴러 장르에 특화된 구조의 작품이다. 대한민국 톱배우 전도연과 김고은이라는 강한 투톱 조합, 자백을 거래수단으로 삼는 독특한 서사가 결합해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상태다. 두 사람이 같은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맞붙는 것은 약 10년 만으로, 이 지점만 놓고 봐도 장르 팬층 기대치는 상당하다. 작품은 남편 살해 혐의로 하루아침에 추락한 여성과, 스스로 “내가 범인이다”라고 말하며 접근하는 또 다른 여성 사이의 거래·심리전·의심을 중심축으로 전개된다.

넷플릭스는 이 작품에 19세 관람가를 부여했다. 폭력성이나 자극을 전면에 내세우는 연출보다는 폐쇄된 공간의 압박감, 심문과 교도소 환경에서 축적되는 공포·긴장을 중심으로 무게를 싣는 형태다. OTT 알고리즘상 심리 스릴러는 공개 첫 주 스트리밍량이 몰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배우 인지도와 장르 수요를 감안하면 공개 직후 국내 톱10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12월 한국 오리지널 중 가장 먼저 회자될 작품으로 거론되는 이유도 이 지점에서 설명된다.

‘남편 살해 혐의자’와 ‘마녀로 불리는 여자’…초반 서사 중심

'자백의 대가' 주연 전도연과 김고은. / 넷플릭스 제공
'자백의 대가' 주연 전도연과 김고은. / 넷플릭스 제공

지난 25일 공개된 보도스틸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장면은 주인공 안윤수(전도연)가 경찰 조사실에서 죄수복을 입고 조사를 받는 순간이다. 통상적인 법정 스릴러에서 보이는 정형화된 무력함과 달리, 절박함과 억울함이 동시에 드러난 표정이 강조된 스틸은 윤수의 위치가 이미 사회적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음을 보여준다. 사건 현장 스틸에서는 범죄 직후의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겼고, 남편 살해 사건이 단순한 가정 내 범죄가 아니라 복잡한 심리·비밀·이해관계가 얽힌 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한다.

반면 모은(김고은)은 '무표정'이라는 특징이 가장 먼저 언급될 만큼 스틸 속 감정 노출이 철저히 차단돼 있다. 취조실·법정이라는 극도의 압박 환경에서도 변화 없는 표정은 캐릭터의 실체·동기·감정 구조를 단번에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고, 극 초반부터 관객 의심을 계속 자극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작품 내에서 그녀가 ‘마녀’라고 불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백을 제안하는 이유와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이러한 캐릭터 정보는 오직 서사 진행 속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형태다.

“대신 자백해 주겠다”는 제안…핵심 설정은 ‘자백의 거래’

'자백의 대가' 주연 김고은(왼쪽). / 넷플릭스 제공
'자백의 대가' 주연 김고은(왼쪽). / 넷플릭스 제공

이 작품의 가장 독특한 지점은 ‘자백’을 일종의 화폐로 다루는 구조다. 통상 범죄 드라마에서 자백은 죄를 인정하는 행위로, 수사나 법정의 종착점에 위치한다. 하지만 ‘자백의 대가’에서는 자백이 죄에서 벗어나기 위한 교환 수단, 비밀을 보호하기 위한 담보, 혹은 타인 인생을 뒤흔드는 흥정의 카드로 등장한다.

남편 살해 혐의로 수감된 윤수에게 모은이 찾아와 “내가 범인이다, 대신 자백해 주겠다”고 말하는 시점이 서사의 핵심 분기점이 된다.

이를 통해 작품은 단순 누명극을 넘어, 진실을 왜곡하고 대체하는 심리 게임으로 확장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속내를 전혀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상대를 조종하려 하고, ‘누가 피해자이며 누가 가해자인가’의 경계는 시청자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흐려진다.

이 설정은 장르 팬 사이에서 호응을 얻는 유형이다. ‘자백’이 거래될 수 있다는 세계관은 선택의 결과가 어떤 파국으로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회차가 진행될수록 인물들의 행동 동기·진실·거짓이 계속 뒤틀리는 구조가 발생한다.

검사·변호사·재소자까지 얽히는 삼각·사각 구조

'자백의 대가' 스틸컷. 전도연, 진선규. / 넷플릭스 제공
'자백의 대가' 스틸컷. 전도연, 진선규. / 넷플릭스 제공

윤수와 모은의 비밀 거래를 쫓고 있는 검사 백동훈(박해수)의 존재는 서사에 또 다른 압박감을 부여한다. 백동훈은 사건 초기에 윤수를 강력한 범인으로 확신하는 입장에 서 있는 인물로, 범죄 현장에서 혼자 추리하는 스틸에서 그의 성향이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난다. 스틸의 정보 기준, 그는 범죄 현장 혈흔 패턴·흔적 등을 기반으로 사건의 전말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자백을 둘러싼 거래의 실체를 알아내려는 데 강한 의지를 보인다.

변호사 장정구(진선규), 면회를 오는 친구 김문준(이미도), 교도소 재소자 왈순(김선영), 보호관찰관 배순덕(이상희) 등은 윤수와 모은 사이의 사건에 추가 변수를 만든다. 극이 진행될수록 이 주변 인물들 사이에서 정보가 교차하고, 누구의 진술이 사실인지 판단하기 더 어려워지는 구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심리·미스터리 장르 특성상 주변 인물이 서사의 핵심 연결고리를 쥐는 패턴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공개된 캐스팅 정보만 보면 이 작품도 비슷한 구조를 따른다.

투톱 시너지와 19금 등급이 노리는 타깃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전도연과 김고은은 한국 OTT 시장에서 독자적인 팬층을 가진 배우들이다. 전도연은 누명·절박·심리 붕괴 서사에 강점을 보이고, 김고은은 감정선의 굴곡을 최소화한 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연기에 강하다. 이 대비 자체가 장르적 긴장감을 만드는 요소로 기능한다.

19세 등급은 단순한 선정성보다 폭력·범죄 묘사의 현실성을 강화한 결과에 가깝다. 심리 스릴러는 등급이 높을수록 감정선의 돌파가 가능해지고, OTT에서는 특정 연령대 시청자에게 더 강하게 어필한다. 실제로 이 장르는 30대 이상 시청자에게 선호가 꾸준히 높은 편이다.

넷플릭스 12월 한국 라인업 중 가장 먼저 회자될 가능성

현재까지 공개된 공식 정보 기준, ‘자백의 대가’는 12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중 가장 먼저 주목받는 작품이다. 최근 OTT에서 여성 듀오 중심 서사, 누명·거래·심리전 구조는 조회 상승 폭이 빠르게 나타나는 패턴이 있다. 장르적 수요와 배우 인지도가 결합할 때 스트리밍량이 초반부터 강하게 치고 오르는 양상이다.

12월 신작 중에서 가장 빠른 공개 일정이라는 점도 화제성을 높인다. 첫 주 시청량이 초반 성적을 가르는 OTT 특성을 고려하면, ‘자백의 대가’는 실시간 순위에서 빠르게 상위권을 점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확한 순위는 공개 이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자백의 대가'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자백의 대가'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자백의 대가' 시청 전 체크 사항

Q. '자백의 대가' 몇부작? 12부작

Q. '자백의 대가'장르는? 스릴러, 미스터리, 범죄

Q. '자백의 대가' 공개일? 2025년 12월 5일

Q. '자백의 대가' 출연 배우은? 전도연, 김고은, 박해수, 진선규, 최영준, 이미도, 김선영, 이상희, 남다른, 이초희, 홍화연, 이재인 등

Q. '자백의 대가' 시청 등급은? 19세 이상 시청가. 청소년 관람불가

Q. '자백의 대가' 볼 수 있는 OTT는? 넷플릭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