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소식... 외국인들이 한국을 여행해야 할 이유가 하나 추가됐다

2025-11-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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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국인도 신용카드로 교통요금 결제하는 시스테 도입

외국인 관광객들. / 뉴스1 자료사진
외국인 관광객들. / 뉴스1 자료사진
외국인들이 한국을 여행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외국인 관광객이 별도의 교통카드 없이 우리나라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비자·마스터카드 등 범용 신용카드로 요금을 바로 결제하는 '개방형 결제시스템(Open-loop)' 도입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 대중교통 결제 방식이 대대적으로 바뀔 전망이라고 SBS Biz가 28일 보도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범용 신용카드를 대중교통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결제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외국인은 교통카드를 구매·충전하거나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를 발급받아야 해 불편을 겪고 있으나, 시스템이 도입되면 카드 한 장으로 곧바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외 주요 도시인 런던·뉴욕 등은 이미 신용카드 기반의 결제 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편의성이 높은 만큼, 정부도 관련 예산·재원 산출 작업을 본격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내국인이 외국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방안은 불필요하다고 보고 도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국 동시 적용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정부는 단말기 교체 주기 등을 고려해 예산 투입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중국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관광객이 줄을 서고 있다. / 뉴스1 자료사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중국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관광객이 줄을 서고 있다. / 뉴스1 자료사진

개방형 결제 도입 시 기존 환승할인 체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함께 검토하고, 이에 맞는 정산 방식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제도 개편이 외국인 관광객 편의는 물론, 국내 대중교통의 디지털 결제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행 시점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한국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이미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카드 한 장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자유롭게 환승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은 다른 나라에서 보기 드문 편리한 체계로 꼽힌다. 일본의 경우 기본요금이 한국보다 비싼 데다 환승할인이 제한적이고, 미국과 유럽 대부분 도시에서도 환승 시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2011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몽골, 뉴질랜드,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에 한국의 티머니 교통카드 시스템이 수출됐다. 이들 국가에서는 한국형 교통시스템 덕분에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여행의 첫 번째 팁으로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티머니부터 사야 한다'는 조언이 자주 등장한다. 한 외국인은 "한국의 티머니는 버스, 지하철뿐만 아니라 택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이렇게 편리한 결제 수단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중교통은 요금의 경제성, 환승 시스템의 편리함, 접근성, 깨끗한 시설 등 여러 측면에서 외국인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고속철도망과 촘촘히 짜여진 도시철도, 시내버스, 시외버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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