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이 “선생님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라며 극찬한 사람
2025-11-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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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전한길에게 보낸 편지 전문

서울구치소에 구금돼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에게 옥중 편지를 썼다.
전씨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홈페이지에 윤 전 대통령이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26일 작성된 이 편지는 전씨가 먼저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이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을 통해 전씨에게 전달됐다.
윤 전 대통령은 편지에 "전 선생님의 편지 잘 받았다"며 "저는 전 선생님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라고 썼다. 이어 "그래서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전씨의 해외 활동을 언급하며 "힘드실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공의로운 활동으로 평강과 기쁨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자신의 옥중 생활에 대해서는 "저 역시 옥중이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좁은 공간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며 기도하기를 쉬지 않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자유, 평화,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시간이 고난 같지만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허락하신 시간"이라고 적었다.
윤 전 대통령은 "저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는 전한길 선생님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 힘내시고 늘 건강하라.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고든 창 변호사,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프레드 플라이츠 등을 언급하며 "미국에서 함께하시는 분들께도 감사와 안부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모두 부정선거 주장을 펴는 이들이다.
이밖에 윤 전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에 대해서도 "아침, 저녁마다 주께 기도드리고 있다는 점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손 목사는 전씨와 함께 12·3 내란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전국적으로 연 인물이다.
윤 전 대통령은 편지 말미에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됐나이다"란 성경 구절도 적었다.
<윤 전 대통령이 전 씨에게 쓴 편지>
전한길 선생님의 편지 잘 받았습니다. 저는 전 선생님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해외 활동으로 힘드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공의로운 활동으로 평강과 기쁨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옥중이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자유, 평화,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시간이 고난 같지만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허락하신 시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좁은 공간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며 기도하기를 쉬지 않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전한길 선생님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든 창, 모스 탄, 프레드 플라이츠 등 미국에서 함께하시는 분들께도 감사와 안부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손현보 목사님을 위해서도 아침, 저녁마다 주께 기도드리고 있다는 점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힘내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71)
2025. 11. 26. 윤석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