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겨울 시작이라는데…롤러코스터 같은 날씨 전해졌다

2025-11-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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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문턱, 충격적인 기온 변화가 온다
영하 15도의 혹한, 어떻게 대비할까

다음 주 날씨가 롤러코스터를 탄다. 영하 10도에 달하는 강추위가 찾아오는가 하면 영상 13도까지 오르기도 한다. 무려 기온 차가 최대 23도다.

12월 1~6일 전국 아침 기온은 -10~8도, 낮 기온은 0~13도로 평년 이하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 뉴스1
12월 1~6일 전국 아침 기온은 -10~8도, 낮 기온은 0~13도로 평년 이하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 뉴스1

지난 27일 기상청은 예보 브리핑을 열어 주말에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다 다음 주부터 기온이 급하강한다고 밝혔다.

주말에는 남서풍이 불면서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찾아온다. 낮 기온은 평년보다 3~5도 높은 15도 안팎을 보인다. 다만 주말 사이 두 차례 저기압이 통과하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12월 첫 주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내려오며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다. 서울 상공 5㎞ 지점에는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 덩어리가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12월 1~6일 전국 아침 기온은 -10~8도, 낮 기온은 0~13도로 평년 이하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낮 기온도 최고 7도로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다.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을 전망이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 영하 10도 가까운 날씨가 영하 15도처럼 느껴질 수 있다.

다음 달 3일은 찬 공기가 가장 강하게 내려와 추위가 절정에 달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가 형성되면서 우리나라는 북서풍이 주를 이루게 된다"며, "찬 북서풍이 불면 해기차 구름이 유입돼 서해상에 바다와 대기의 기온 차가 커지며 충청도와 제주 지역에 강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주 동안 충청 이남 서쪽 지역에는 잦은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차가운 공기가 얼마나 강하게 내려오느냐에 따라 강수 구역은 3일 전후로 확대될 수 있다.

그러면서 "다음 주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체감온도가 낮아질 것이라며 낮에도 한 자릿수 기온이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SBS 뉴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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