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가족 연루 의혹 '당원게시판 사태' 조사에 밝힌 입장
2025-11-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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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페이스북 통해 입장 밝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의 당무감사위원회가 자신의 가족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사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우리 당 당무감사위 발표가 보도됐다.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렇게 밝혔다.
한동훈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 참 안타깝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11월 5일 전후로 발생한 당원 게시판 관련 논란과 그 후속 조치 일체에 대한 공식 조사 절차 착수를 의결한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사태는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 글에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내 친한계 인사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국민의힘 내 친한계인 우재준 의원은 "이 조사가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는 데 우리 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많은 사람이 조금이라도 내부 갈등을 줄이기 위해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데 이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유감"이라고 밝혔다.
친한계 중심으로 비판 목소리 나와
박정훈 의원도 "익명성이 보장된 당게(당원 게시판)를 조사해 징계한다면 그것도 정당한 비판에 대해 징계한다면 민주 정당일 수 없다. 지방선거 앞두고 당을 분란으로 몰아넣어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나. 자중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익명이 보장된 당원 게시판에서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린 게 도대체 왜 문제가 되느냐. 전광훈당, 조원진당, 황교안당과도 손잡는다면서 한동훈과 한동훈계는 온갖 트집 잡아서 죽이겠다는 거냐"라고 비판했다.
다음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어제 우리 당 당무감사위 발표가 보도되었습니다.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