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동계면 산불, 2시간 여만에 진화…인명피해는 없어

2025-11-29 20:44

add remove print link

오후 6시 42분경 완전히 진화

전북 순창군 동계면 내령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나, 진화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지며 불길은 발생 약 2시간 만에 잡혔다.

순창 동계면 내령리에서 발생한 산불. / 전북특별자치도 제공-연합뉴스
순창 동계면 내령리에서 발생한 산불. / 전북특별자치도 제공-연합뉴스

29일 오후 4시 34분경 내령리 한 야산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발생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림당국은 산림청 헬기, 전북도 임차 헬기, 산불 예방전문진화대 등이 투입해 오후 6시 42분경 불길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약 0.3㏊가량의 임야가 탄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발화 원인 등은 당국이 조사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라도 산불 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전하며 주의를 요청했다.

순창 동계면 내령리에서 발생한 산불. / 산림청 제공-뉴스1
순창 동계면 내령리에서 발생한 산불. / 산림청 제공-뉴스1

■ 일상 속 작은 불씨가 재난으로 번진다, '산불'

국내에서는 매년 건조한 계절을 중심으로 산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최근 기후 변화 영향으로 그 위험성이 더 커지고 있다. 실제로 산불의 주요 원인은 논·밭두렁 태우기, 농업 부산물 소각, 부주의한 취사 및 흡연 등 사람의 생활과 밀접한 요소들로 지적된다.

산불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 속에서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다. 산림 인근에서는 쓰레기나 잡초를 태우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되며, 등산과 야영 시에는 허용된 장소만 이용해야 한다. 특히 취사 후 주변의 불씨를 완전히 껐는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적인 의무로, 남은 작은 불꽃 하나가 낙엽과 풀로 옮겨붙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담배꽁초 무단 투기 또한 주요 발화 원인 중 하나다. 산불이 강풍·경사·건조 등의 조합에서 급격히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산림 접근 자체를 줄이는 것이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다.

산불을 발견했을 때의 행동 요령도 명확히 정해져 있다. 산이나 산림 주변에서 연기나 불길을 보았다면 즉시 119 또는 112로 신고해야 하며, 위치 설명이 어려운 경우 주변의 산행 앱이나 긴급 구조 시스템을 활용해 위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초기 불길이 작고 주변이 안전할 때에만 흙이나 물, 나뭇가지를 이용해 제한적으로 진화를 시도할 수 있지만, 바람이 강하거나 불이 빠르게 번지는 상황에서는 무리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면 바람이 불길을 밀어내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신속하게 이동해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산불 예방과 대응이 정부나 전문기관만의 역할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공동 책임이라고 강조한다. 생활 속 작은 부주의가 한순간에 막대한 산림 피해와 대규모 진화 인력 투입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개인이 지켜야 할 기본 수칙만 철저히 실천해도 상당수 산불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