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갑자기…‘12월 1일’부터 달라지는 기상청 발표 나왔다

2025-11-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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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문턱에서 맞이하는 강력한 추위
북녘에서 몰려오는 겨울의 서막

휴일인 30일까지는 온화한 가을 기온을 유지하지만, 이번 주 초반부터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월이 시작되는 즉시 북쪽에서 강력한 찬 공기가 유입되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다고 예고했다. 강추위와 함께 서해안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눈까지 예보되면서 시민들에게 각별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강추위 몰아친 출근길 / 뉴스1
강추위 몰아친 출근길 / 뉴스1

연합뉴스TV에 따르면 30일 도심 광장에는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추며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유난히 변덕이 심했던 올해 가을은 이 휴일을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린다. 일요일 낮 기온은 15도 안팎까지 올라 11월 하순치고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이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오기 전 마지막 ‘가을 느낌’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12월 첫날부터 북쪽 대륙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밀려오기 시작한다”며 이번 주부터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화요일부터는 찬 바람이 본격화하며 기온이 급락할 전망이다. 이번 한파의 정점은 주 중반으로, 서울은 영하 7도 안팎,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는 영하 10도 아래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평년 대비 2~6도 낮은 강한 추위가 이어지고, 낮에도 기온이 한 자릿수에 머물며 추운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위와 함께 서해상에서는 눈구름도 발달한다. 대륙의 찬 공기가 바다를 건너며 만들어지는 특성상, 충남과 호남 서해안 지역에는 주 중반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일부 지역은 도로 상황 악화가 예상돼 적절한 교통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월 시작부터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예상되는 지역이 있으니 안전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폭설에 앞을 보기 힘들다 / 뉴스1
폭설에 앞을 보기 힘들다 / 뉴스1

이처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보되면서 보온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겹겹이 입는 레이어드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며, 속옷은 땀 배출이 원활한 기능성 소재를 선택하고, 중간층에는 보온력을 높여주는 니트·플리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바깥에는 바람을 막아주는 두터운 패딩이나 코트를 걸쳐 외부 냉기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체감온도를 크게 낮추는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장갑·모자·머플러 등 말단부 보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목덜미·귀·코 끝처럼 체열이 쉽게 빠져나가는 부위를 보호하는 것은 한파 대응의 기본이다.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온 변화 폭이 큰 시기에는 신체가 적응하기 어려워 감기와 기관지 질환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실내 난방을 할 때는 과도한 건조함을 막기 위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이나 차로 체온을 서서히 회복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약자·어린이는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침 시간 외출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때 아닌 폭설에 서행하는 차량들 / 뉴스1
때 아닌 폭설에 서행하는 차량들 / 뉴스1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쌓일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크게 늘어나므로 차량 간 충분한 거리 확보가 필수적이다. 출발 전에는 창문·전조등·후미등에 쌓인 눈을 깨끗하게 제거해 시야와 신호 인식에 방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교량·고가도로·그늘진 구역은 블랙아이스가 형성되기 쉬워 급가속·급제동·급조향을 피하고 서행해야 한다. 내리막길과 곡선 구간에서는 브레이크보다 기어 단수를 조절해 차량을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눈이 많이 쌓인 구간에서는 차로가 흐려질 수 있으므로 차선 변경을 최소화하고, 앞차의 바퀴 자국을 따라 주행하는 방식이 안전에 도움이 된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발이 강해지면 무리한 주행을 피하고, 휴게소 등 안전한 곳에 잠시 정차해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튜브, KBS News

12월 초입부터 시작되는 이번 급격한 기온 변화는 체감상 더욱 혹독하게 느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기온 변화와 눈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난방·보온·교통안전 등 일상 속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가을 끝자락의 마지막 포근함을 지나, 본격적인 겨울을 맞을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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