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농업의 ‘어벤져스’, 대한민국을 제패하다
2025-11-30 11:18
add remove print link
전남 함평 농업의 ‘어벤져스’, 대한민국을 제패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의 농업이 대한민국 정상에 우뚝 섰다. 기관 종합평가 최우수상이라는 금자탑에, 소속 직원 5명이 국가 최상위 표창을 휩쓰는 ‘겹경사’까지 터지며, 함평이 제시하는 미래 농업의 청사진에 전국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낡은 농업의 공식을 깨다
이번 쾌거의 비결은 낡은 틀을 깬 과감한 발상 전환에 있었다. 함평군은 농업을 단순히 ‘생산’의 영역을 넘어 ‘치유’와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시민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 또한, 청년 농부들을 국내에만 가두지 않고 일본, 말레이시아 등 해외로 시야를 넓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감각을 갖춘 미래 인재로 키워냈다.
◆‘사람’이 답이었다…개인의 영광, 조직의 자부심으로
이 혁신의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었다. 기관의 종합 우승과 더불어, 각 분야 전문가 5명이 개인 표창을 받는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농업(최선희) ▲식량작물(김선훈) ▲청년창농(정진주) ▲연구회 활성화(서재호) ▲치유농업(김수경) 등, 미래 농업의 핵심 분야를 이끄는 이들 ‘드림팀’의 존재야말로 함평 농업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임을 증명했다.
◆3년 연속 증명된 ‘디지털 DNA’
함평의 저력은 이번 한 번의 수상에 그치지 않는다. 농업인들의 정보화 역량을 겨루는 도 단위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사실은, 이들의 혁신이 반짝 아이디어가 아닌, 체계적인 시스템과 꾸준한 노력 위에 쌓아 올린 ‘내공’임을 보여준다.
◆‘현장’에서 쓴 성공, ‘미래’를 향한 약속
이상익 군수는 이번 쾌거를 현장에서 땀 흘린 직원들의 공으로 돌리며, “농민의 소득과 직결되는 맞춤형 기술 지원이야말로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6년에도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그의 약속에서, 대한민국 농업의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