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장경태 “추행 없었다, 데이트폭력 사건…무고죄 고소” 주장

2025-11-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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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데이트폭력 주장과 맞고소로 반격

장경태 의원이 고소인의 남자친구에게 목덜미를 잡힌 모습. / TV조선
장경태 의원이 고소인의 남자친구에게 목덜미를 잡힌 모습. / TV조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여성 성추행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사건의 본질은 ‘데이트폭력’이라 주장했다.

장 의원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추행은 없었다. 이번 사건은 고소인의 남자친구가 연루된 데이트폭력 사건”이라며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당시 장 의원은 지인 초대를 받고 늦게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식사 도중 갑자기 한 남성이 등장해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며 “당시 경찰이 출동했는데, 그 과정에서 추행이 있었다면 즉시 조사를 받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 자리에 있던 동석자들로부터 남성이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 보좌직원이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의 고소인은 장 의원의 국회 비서관으로 알려진 여성이다. 해당 여성이 사건 발생 직후 사건이 알려지기 원치 않아 언론 보도는 되지 않았다.

여성은 이후 1년이 흐른 지난 25일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사건은 26일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장 의원은 “고소장이 제출된 시점이 지나치게 늦어 의도와 동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소인을 무고죄로 맞고소하고, 고소인의 남자친구 A씨를 상대로도 고소 및 고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고소인 남자친구의 폭언과 폭력, 그리고 몰래 촬영된 불법 영상에 있다”며 “당시 고소인은 폭행 피해로 출근조차 하지 못했고, 주변 동료들이 오히려 피해자를 걱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억측과 왜곡된 보도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며 “TV조선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동아일보 역시 허위보도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권 하에서 정치적 표적이 됐던 만큼, 지난해 이미 고소가 진행됐다면 수사는 훨씬 더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됐을 것이다. 지금에서야 고소가 이뤄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수사 과정에서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당 윤리감찰단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서울시당위원장 등 당직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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