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일)부터 바뀝니다…보험료·대중교통 할인 '꼭' 받아가세요
2025-11-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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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닥터9988 슈퍼앱'을 12월 1일부터 본격 운영
서울시가 걷기 실천에 따른 대중교통 마일리지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전면에 내세운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 슈퍼앱’을 12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기존 손목닥터9988 앱의 기능과 보상 체계를 대폭 손질한 버전으로, 시민의 걷기 참여를 유도하고 건강관리를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새롭게 신설된 보상 체계 중 눈에 띄는 것은 티머니GO와 연계한 교통 마일리지 혜택이다. 12월 한 달간 손목닥터9988을 티머니GO에 처음 연동하면 1000마일리지가 지급된다. 이어서 12월 17일부터는 하루 8000걸음을 달성할 때마다 티머니GO 앱 내 추첨권이 제공되며, 당첨될 경우 마일리지 또는 대중교통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월간 달성 횟수에 따라 5회, 10회, 15회, 20회 기준으로 추가 추첨권도 주어진다.
건강 활동이 금융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보험료 할인 제도도 도입된다. 한 달에 20일 이상 하루 8000걸음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보험 가입 시 12개월에서 최대 60개월 동안 보험료를 5~10% 할인받을 수 있다. 손목닥터9988 앱에 누적된 걸음 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용되며, 주요 질병 보험 상품 위주로 제공된다. 올해는 교보라이프플래닛,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3개 보험사의 5개 상품에서 시작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3개 보험사를 추가해 총 6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꾸준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포인트 지급 체계도 개편된다. 기존 하루 8000걸음 달성 시 제공되던 기본 포인트 200점은 100점으로 조정되지만, 주말 하루를 포함해 주 5회 이상 8000걸음을 달성하면 추가로 500포인트가 지급된다. 또한,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체력인증센터 예약과 측정을 완료하면 5000포인트, 이후 6개월 뒤 체력 등급이 향상되면 추가로 5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미션도 강화된다. 만 20~69세 시민이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검사와 챌린지를 완료하면 최대 2만 5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하면 최대 1만 9000포인트, 만 60세 이상 시민이 치매 예방 활동을 수행하면 최대 1만 1000포인트의 보상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민간 건강 콘텐츠를 앱에 통합해 맞춤형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6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복약정보, 건강습관, AI트레이너 콘텐츠 3종이 인앱 서비스로 추가된다.
서울시는 걷기 습관 형성에 실질적인 보상을 더하고 대중교통, 보험, 보건 서비스와 연계한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시민의 건강지표 개선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