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2세 경영’ 본격화~ 박상건 신임 이사장 “AI 명문, 지역과 함께 만들겠다”
2025-12-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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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박기인 이사장은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개교 50주년 앞두고 새로운 도약 예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AI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호남대학교가 설립자의 차남인 박상건(朴相建) 이사장을 제4대 이사장으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의 막을 올렸다. 박 신임 이사장은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명문대학’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설립 정신 계승, AI 명문으로 보답”
학교법인 성인학원은 지난 11월 19일 이사회를 열고, 박상건 이사장 직무대행을 이사 만장일치로 제4대 이사장에 공식 선임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설립자이신 박기인 이사장님과 고(故) 이화성 박사님의 숭고한 설립 정신을 항상 마음에 새기겠다”며, “2028년 개교 50주년을 맞는 호남대학교가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AI 특성화 명문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대 출신 경영 전문가, 대학 혁신 이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설립자인 박기인 이사장과 고(故) 이화성 박사의 차남으로,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현재 ㈜씨아이하우징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는 경영 전문가로서, 지난 2016년부터 학교법인 이사직을 수행하며 대학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지난 5월부터는 이사장 직무대행직을 맡아 안정적으로 학교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47년 헌신한 설립자, ‘정신적 지주’로
한편, 1978년 대학 설립부터 47년간 학교를 이끌어온 박기인 설립자 겸 이사장은 오는 12월 정기 이사회에서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되어, 앞으로도 대학 발전을 위한 든든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예정이다.
1978년 학교법인 성인학원으로 출발한 호남대학교는, 2015년 광산캠퍼스 통합 이전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제 박상건 신임 이사장의 리더십 아래 ‘AI 특성화 대학’이라는 새로운 50년을 향한 담대한 항해를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