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행복해야 군민도 행복”~함평군, 14년 연속 ‘가족친화기관’ 공인

2025-12-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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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장려부터 마음 건강까지…‘작은 배려’가 만든 명품 행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직원이 행복해야 군민이 행복하다는 행정 철학이 14년의 꾸준함으로 증명됐다. 전남 함평군이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하는 ‘행복한 직장 문화’를 성공적으로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관’ 재인증을 획득했다.

#‘워라밸’ 챙기는 함평군의 특별한 레시피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은,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부여되는 권위 있는 인증이다. 함평군은 이번 재인증 심사에서, 직원들의 삶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챙기는 다채로운 복지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평군의 ‘가족친화 레시피’는 특별했다.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육아휴직 및 육아기 단축 근무 장려 ▲가족돌봄휴가 보장 등 법적 제도는 기본. 여기에 ▲예방접종·건강검진비 지원으로 몸 건강을, ▲직원 정신건강 프로그램으로 마음 건강까지 챙겼다. 또한 ▲글로벌 문화체험 연수 등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직원들이 일터에서 활력을 잃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2014년부터 2028년까지, 14년의 약속

이번 재인증으로 함평군은 2014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래, 오는 2028년까지 총 14년간 ‘가족친화기관’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이는 반짝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오랜 기간 꾸준히 직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 온 진정성을 국가로부터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일상의 작은 배려가 신뢰받는 행정의 시작”

이상익 함평군수는 “가족친화정책은 거창한 사업이 아닌, 일상의 작은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을 느낄 때, 군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의 질 또한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법”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세심하고 지속적인 가족친화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직원을 존중하는 조직 문화가, 곧 군민을 섬기는 행정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함평군의 굳건한 믿음이,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을 넘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튼튼한 뿌리가 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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