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없는 사무실’부터 ‘녹색 아파트’까지~공무원연금공단,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무총리상
2025-12-0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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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공무원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등…‘전 국민 참여형’ 친환경 모델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종이 없는 사무실을 만들고, 낡은 임대주택을 친환경 녹색 아파트로 바꾸며, 은퇴한 공무원들과 함께 지역 사회의 자원순환을 이끄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생활 밀착형’ 탄소중립 노력이, 정부로부터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일상 속 작은 실천, 국가적 성과로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포상에서,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거창한 구호가 아닌, 임직원과 은퇴 공무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함께하니 더 강력해진 ‘선한 영향력’
공단이 제시한 ‘탄소중립 레시피’는 특별했다. ▲‘페이퍼리스(Paperless) 캠페인’ 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ESG 프로그램을 통해 사무실에서부터 탄소 발자국을 줄여나갔다. ▲전국의 공무원 임대주택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녹색 아파트’로 탈바꿈시켜, 주거 공간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은퇴 공무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활용해 지역 사회의 자원순환 활동을 이끄는 프로그램은,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세대 간의 소통과 연대를 이끌어내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공공기관 최초 ‘2050 탄소중립’ 선언…실행력으로 증명
이러한 생활 속 실천과 더불어, 공공기관 중 선도적으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전담 조직을 갖춰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준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동극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단 임직원뿐만 아니라, 퇴직 공무원 선배님들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그래서 더욱 뜻깊은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공단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생태계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부터 시작하자’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조용한 실천이, 대한민국 전체에 의미 있는 ‘녹색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