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프랑스 에어리퀴드사와 반도체소재·수소분야 투자 계획 논의

2025-12-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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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회장과 투자상담
DIG 에어가스 대규모 인수결정 후 경기도 내 투자 확대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회장과 만나 경기도 내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와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회장. / 경기도
김동연 지사와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회장. / 경기도

자코 회장은 지난 9월 에어리퀴드가 국내 산업용가스 기업 DIG에어가스를 4조6000억 원 규모로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 내 입지 강화와 경기도 내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투자 결정을 환영하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우호적인 환경, 발전 가능성, 양 팀 간 신뢰에 기반해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들에게 100조 투자 유치를 약속했는데 지난달 초과 달성했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공급 계획과 관련해 김 지사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완전히 새로운 에너지 공급 계획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중앙정부도 경기도와 같이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공급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리퀴드는 1996년 한국에 진출해 반도체·석유화학·수소 모빌리티 등 산업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경기도 화성 장안외국인투자지역에 반도체용 전자재료 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다. 김 지사와 자코 회장의 이번 만남은 세 번째로 올해 1월 자코 회장은 화성시 몰리브덴 생산시설 투자 의지를 밝힌 뒤 7월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최근 3년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온세미, ASM, ASML, ULVAC, 머크, 인테그리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투자를 잇따라 유치하며 첨단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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