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굶는 아이 없게”… 공주시, 전국 최초 ‘365일 추가 급식’ 쏜다
2026-03-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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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협의 마쳐 사각지대 해소… ‘결식 우려’ 구체적 기준 마련해 지원

충남 공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결식 우려 아동에게 1년 365일 내내 급식(1식)을 추가로 지원하는 파격적인 복지 실험에 나선다. 공주시는 4일 시 여성회관에서 ‘2026년 상반기 아동급식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식아동 지원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급식 지원 제도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성장기 아동의 영양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그동안 방학 중이나 토·공휴일에 집중됐던 급식 지원의 한계를 넘어, 학기 중을 포함한 365일 내내 아동급식카드를 통해 1식을 추가로 지원하는 상시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고 관련 시스템 정비를 마치는 등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모호하게 적용되던 ‘결식 우려’의 기준을 공주시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구체화하고 객관화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시는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행정의 통일성을 확보하는 한편, 실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누락되지 않도록 선정 기준을 세밀하게 다듬었다. 시 관계자는 “지방 이양 사업인 급식 지원의 운영상 한계를 자체적인 기준 마련과 추가 지원으로 극복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아동의 식생활은 단순한 끼니 해결을 넘어 성장과 발달, 나아가 생존권과 직결되는 핵심적인 문제”라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365일 추가 지원 사업이 저소득층 아동의 결식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실질적인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