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차이나센터 유소년 축구팀, 중국 광저우시 축구협회 초청 교류
2025-12-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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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경기와 축구 인프라, 교육시스템 견학…“한·중 청소년 교류 활성화 계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차이나센터(센터장 정종일 호남대학교 교수) 산하 유소년 축구팀인 ‘광주광역시 차이나 FC’가 중국광저우시 축구협회 초청으로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광저우를 방문, 한·중 청소년 축구 교류의 두 번째 장을 성공적으로 이어갔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광저우 유소년팀이 광주를 방문했던 1회차 교류에 이어, 올해 광저우 측이 광주 선수단을 초청함으로써 상호 교환 형식의 2회차 교류로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차이나 FC 선수단은 광저우대학교와 대학(省)성 체육센터를 방문해 현지의 유소년 축구 인프라와 교육 시스템을 견학하며 광저우의 축구발전 모델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옌쯔강(燕子岗) 체육장에서 열린 ‘2025 광저우-홍콩-마카오 축구 카니발’ U10 부문에 특별 초청팀으로 참가해 중국·홍콩·마카오·포산·메이저우 등 8개 지역 대표팀들과 친선경기와 조별리그, 순위전을 치르며 실력을 겨뤘고, 양국 선수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교류하는 모습이 이어져 국제 청소년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또한 광주 선수단은 광저우타워, 하이신교, 하이신사, 웨슈공원, 웨슈산 경기장 등 도시의 대표 명소들을 둘러보며 문화 체험 일정을 소화, 이번 방문이 단순한 스포츠 교류를 넘어 문화적 이해와 상호 우호를 심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광저우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에서의 따뜻한 환영을 잊지 않고 올해는 우리가 초청해 교류를 이어갈 수 있어 뜻깊었다”며 “양 도시의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진심으로 우정을 나누고 성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정종일 광주 차이나센터장은 “1회차에 이어 올해 2회차 교류까지 이어진 것은 양 도시의 신뢰와 청소년 교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며 “향후 더 다양한 방식으로 정례화된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 차이나센터 유소년팀의 광저우 방문은 양 도시가 청소년 스포츠를 중심으로 국제 우호를 넓히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하나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청소년 선수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만들어낸 우정은 향후 지속적인 한·중 청소년 프로그램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