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청 ‘딱딱한’ 월례회의, ‘따뜻한’ 감사 축제로

2025-12-03 15:45

add remove print link

자원봉사자의 날 맞아 여성봉사자 초청…“보이지 않는 영웅들의 헌신에 박수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매달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던 보성군청의 월례회의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모시는 따뜻한 감사와 소통의 축제로 변신했다.

보성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의 자원봉사 퍼포먼스
보성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의 자원봉사 퍼포먼스

#자원봉사자들, 군청 회의실 ‘상석’에 앉다

보성군은 지난 1일 열린 12월 ‘달모임’(월례회의)에, 오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보성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미숙) 회원 39명을 특별 초청했다. 군정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지역 사회의 가장 든든한 ‘숨은 일꾼’들을 모시고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나눔과 봉사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다.

#영상 편지에 박수갈채…공감과 감동의 시간

이날 ‘달모임’은 기존의 보고 위주 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원봉사자들과 공직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여성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1년간 지역 곳곳을 누비며 땀 흘리는 모습을 담은 ‘활동 영상’이 상영될 때는, 회의장을 가득 메운 150여 명의 공직자들이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이에 화답하듯, 자원봉사자들은 ‘퍼져라 자원봉사! 커져라 온기나눔!’이라는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어 보이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는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여러분의 헌신이 ‘따뜻한 보성’의 원동력”

김철우 보성군수는 “오늘날 보성군이 이룬 긍정적인 변화의 밑바탕에는,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헌신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고귀한 땀방울이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따뜻한 보성’을 만드는 데 자원봉사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매년 열리던 자원봉사자 대회를, 군청의 가장 중요한 회의와 연계해 더욱 의미 있는 감사 행사로 기획한 보성군의 창의적인 시도가, 지역 사회에 건강하고 따뜻한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