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RISE 글로벌인재허브센터,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2025-12-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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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초당대·전남과학대·전남도립대 등 중북부권역 4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 참여
6개국 27명 열띤 경연, 한국어 발표 실력 키우고 지역 정주형 글로벌 역량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동신대학교 RISE사업단 중북부권역 글로벌인재허브센터(센터장 박재민)가 주관한 ‘2025 제1회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성황리에 개최됐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발표 역량 향상과 대학간 국제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남 중북부권역 4개 대학(동신대·초당대·전남과학대·전남도립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카메룬, 몽골 등 6개국 2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10명이 본선 진출 선발자로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나의 유학 생활 이야기’ ‘문화 차이’ 등 다채로운 주제로 자유롭게 발표하며 한국어 실력과 글로벌 역량을 드러냈다.
심사는 발음, 표현력, 내용 구성, 전달 태도,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대상은 「안전지대 밖의 나」를 발표한 동신대 호텔관광경영학과 팜타인후옌 학생이 차지했다.
금상은 「거시기 속에 전라남도의 정」을 발표한 초당대 국제학과 응웬 티 하이 레(베트남) 학생, 은상은 「빨간맛 한국」을 발표한 전남과학대 글로벌산업융합과 파트리샤(카메룬) 학생이 받았다. 인기상은 「한국 오기 전과 후의 나: 이제서야 보이는 변화들」을 발표한 동신대 경영학과 로가푼 간가(네팔) 학생이 수상했다.
박재민 동신대 RISE사업단 중북부권역글로벌인재허브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네 대학이 힘을 모아 유학생들에게 한국어 발표 역량을 키우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교류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면서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북부권역 글로벌인재허브 한국어센터를 중심으로 컨소시엄 대학들과 연계해 △ 베트남 해외공동유치박람회 △ 유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한국문화 체험 활동 △국제 교류 프로그램 △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을 개최하며 전남의 지속가능한 국제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