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제대로네…톱배우 10년만 MBC 복귀작 '한국 드라마' 베일 벗었다

2025-12-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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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이한영' 1차 티저 공개
지성, '킬미, 힐미' 이후 10년만

'악마 판사'로 활약했던 배우 지성이 이번에는 회귀를 거친 '판사 이한영'으로 돌아온다. 통쾌한 권선징악 정의를 구현할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길 예정이다.

'판사 이한영'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2026년 1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측은 지난 4일 1차 티저를 공개했다.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물이다.

드라마는 웹소설 1181만 회, 웹툰 9066만 회 등 합산 1억 247만 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은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여기에 ‘더 뱅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모텔 캘리포니아’ 등을 연출한 이재진 감독과 박미연 감독, 김광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최고 시청률 8%를 기록한 tvN 드라마 '악마 판사'에서 이미 강렬한 판사 연기를 펼치며 호응 받은 바 있는 배우 지성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 내공의 박희순, 원진아 등의 합류로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판사 이한영'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이날 공개된 1차 티저는 묘한 눈빛으로 모래시계를 응시하는 이한영(지성)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때부터 10년이다. 해날로펌의 목줄을 차고 살아온 개 같은 세월이"라는 독백은 그의 억눌린 울분을 강렬하게 전하며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이끈다.

사실 한영은 해날로펌의 뜻대로 판결을 내려온 ‘머슴판사’로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려왔다. "판사가 이래도 됩니까?"라는 말이 한영에게 꽂히는 가운데, 선글라스를 쓴 채 눈물 흘리는 모습, 사무실에서 절규하는 장면 등은 그 중심에 선 한영의 복합적 내면을 드러낸다. 여기에 한영과 대척점에 서는 강신진(박희순)의 등장으로 긴장감은 더욱 높아진다.

그런데, 부정을 일삼아오던 한영은 예기치 않게 칼을 맞으며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다. “이제 겨우 진짜 이한영으로 살고 싶어졌는데, 이렇게 죽는 건 너무 억울하잖아”라는 목소리는 가슴 깊은 안타까움을 남긴다.

'판사 이한영'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이때 뜻밖의 반전이 찾아온다. 그는 곧 10년 전인 2025년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한영 앞에 나타난 김진아(원진아)는 “이번엔 법대로 합시다. 안 그럼 내가 그쪽부터 탈탈 털 거니까”라는 날 선 경고를 건네고, 한영은 "다시 바로잡는 거야"라며 어딘가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회귀한 한영은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결심한다. '쓰레기 적폐 판사에서 정의 구현 판사로 다시 태어나다'라는 영상 속 카피는 그의 변화에 더욱 호기심을 부른다. 위험을 무릅쓴 추격전부터 몸싸움까지 마다치 않는 행동력을 보이는 한영은 "나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을 낭비한 죄인이다"라며 자기 고백한다. 이어 "이번 삶은 피고인 이한영의 집행유예 기간"이라는 스스로의 성찰과 함께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라는 선언으로 거악 척결을 향한 단단한 의지를 드러낸다. 변모한 한영이 앞으로 선보일 통쾌한 반격이 어떨지 흥미가 고조된다.

예비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 ‘판사 이한영’은 주인공 이한영의 심리와 서사를 1차 티저에서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2015년 최고 시청률 11.5%를 기록한 화제작 ‘킬미, 힐미’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지성이 약 10년 만에 MBC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더욱 시선을 모은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그 대척점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일 박희순과 연대를 맺을 원진아의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예비 시청자들도 벌써부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등에서 "무려 10년 만의 MBC 드라마 출연이라니 믿고 봅니다" "지성 박희순 너무 좋고" "2026 MBC 연기대상 후보 가는 거지" "진짜 너무 보고 싶어 죽겠어요" "너무너무너무 재밌을 것 같아. 지성이 말아주는 판사는 실패가 없다" "드디어!!!" 등의 코멘트를 달며 관심을 표했다.

첫 티저부터 관심받고 있는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2026년 1월 2일 첫 방송된다.

유튜브, MBCdrama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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