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현민, 사우나서 쓰러진 시민 살렸다…"구조대에 감사"
2025-12-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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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한 시민을 발견한 배우의 행동이 만든 기적
최근 한 사우나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시민이 배우 윤현민의 재빠른 신고 덕분에 무사히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
그는 우연히 마주친 낯선 상황 속에서도 즉시 도움을 요청했고, 구급대는 짧은 시간 안에 도착해 필요한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당시 시민은 현장에서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조 과정은 SNS를 통해 뒤늦게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인터넷에서는 배우의 침착한 대처에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윤현민은 사우나에서 나오던 중 한 시민이 제대로 호흡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한 피로로 보이는지 한 번 더 확인한 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즉시 신고 버튼을 눌렀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시민의 상태를 살피며 가능한 도움을 제공했다. 주변 이용객들도 그의 안내에 따라 길을 비우는 등 구조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했다.
신고가 접수된 뒤 구급대는 5분이 채 되지 않아 현장에 도착했다. 구조대는 시민의 상태를 확인하자마자 산소 공급과 초기 응급 처치를 진행했고, 현장에서 바로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만큼 빠른 조치가 이어졌다. 위기 상황에서 골든타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였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전문 대응이 시작되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윤현민은 이후 SNS에 당시 상황을 짧게 정리하며 구급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람이 갑자기 쓰러진 현장을 마주하면 대부분 당황하기 쉽지만, 몇 가지 기본 절차만 알고 있으면 위급한 순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 구조대도 시민이 초기 대응을 해주면 생존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말한다.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행동은 주변의 안전을 확인하는 일이다. 도로 한복판이나 물가, 공사장처럼 위험 요소가 있다면 구조자 자신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주변 위험을 파악하고 안전한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안전이 확인되면 즉시 쓰러진 사람에게 가까이 가서 반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괜찮으냐고 몇 차례 말을 걸었을 때 전혀 반응이 없다면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의식이 없다면 바로 119 신고가 필요하다. 이때는 구조대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쓰러진 장소, 대략적인 나이, 호흡 여부를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통화 중에도 전화를 끊지 않고, 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라 필요한 행동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만약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다면 신고를 대신 부탁하고, 본인은 환자 상태 확인과 응급 조치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구조는 누군가가 지시를 맡고, 누군가는 행동을 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누는 것이 시간 낭비를 줄인다.
호흡 여부 확인은 응급 상황의 가장 중요한 단계다. 쓰러진 사람의 가슴이 오르내리는지, 숨소리가 들리는지 10초 이내로 빠르게 살펴야 한다.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멈춘 것처럼 보이면 바로 가슴압박을 시작해야 한다. 가슴압박은 평소 해보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지만, 방법 자체는 단순하다. 양손을 포갠 뒤 손바닥의 아랫부분을 가슴 중앙에 두고, 팔을 곧게 편 상태로 몸의 체중을 이용해 강하고 빠르게 눌러준다. 분당 약 100회에서 120회 정도의 속도로, 성인의 경우 가슴이 약 5센티 정도 내려갈 만큼 압박하는 것이 기준이다. 이는 심장의 움직임을 대신해 최소한의 혈액을 돌게 해주는 과정이기 때문에 잠시라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있다면 즉시 가져오도록 요청해야 한다. 대부분 공공시설에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설치돼 있으며, 사용법도 어렵지 않다. 전원을 켜면 기계가 음성으로 단계별 지시를 해주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패드를 붙이는 위치, 분석 과정, 충격 버튼 안내까지 기계가 알려주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를 적용하는 동안에도 가슴압박은 중단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충격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정되면 기계가 자동으로 알려주므로, 그 순간에만 환자에게 손을 떼고 이후에는 다시 즉시 압박을 재개해야 한다.
호흡이 돌아오거나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구조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 중간에 환자가 숨을 쉬기 시작하면 몸을 옆으로 돌려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자세는 회복자세라고 불리며, 의식은 없지만 호흡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안전한 자세다. 회복자세를 취해둔다면 토사물이나 이물질로 기도가 막히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어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모든 절차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기본 응급 대응이다. 갑작스러운 상황 앞에서 제일 큰 위험은 방관이나 망설임이다. 완벽한 기술이 아니더라도 즉각적인 신고와 초기 대응만으로도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반복적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두고,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나 기본 가슴압박 방법을 숙지해두면 실제 상황에서 훨씬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위급 상황에서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결국 준비된 시민의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