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행복북구, THE(더) 빛나길 '빛거리 사업' 올해도 계속된다

2025-12-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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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침체되기 쉬운 지역 상권을 밝히는 대표적인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

대구 북구청 광장에 설치된 조형물들이 조명으로 빛나고 있다. / 대구 북구 제공
대구 북구청 광장에 설치된 조형물들이 조명으로 빛나고 있다. / 대구 북구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북구가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행복북구 THE(더) 빛나길' 빛거리 사업을 올 겨울에도 이어간다.

북구의 빛거리 조성사업은 겨울철 침체되기 쉬운 지역 상권을 밝히는 대표적인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평가된다.

북구청 광장, 옥산로, 원대로, 이태원길 등 주요 도심 구간에 조성된 다양한 포토존과 LED 조형물은 주민과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주변 상점 이용 증가로 이어져, 실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북구는 야간경관을 중심으로 한 겨울 축제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주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만들어 왔다.

창조경제단지 상가 주변 경우 “빛거리 구간을 더 늘려 달라”는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구는 이에 올해 대구시와 협력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해당 구간까지 빛거리 조성을 확대하는 등 주민 요구를 반영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최근 젊은 층 방문이 크게 늘어난 고성동 먹자골목에도 빛거리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 동네를 찾은 주민들이 북구청 광장의 빛거리를 보고 주변 상가로 자연스럽게 유입돼 먹거리·볼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북구는 2015년~2016년 삼성창조경제단지 조성과 함께 '옥산로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어 2017년부터 '행복북구, THE(더) 빛나길」빛거리 조성사업'을 발전시키며 북구의 도시경관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

침산동 일대는 꾸준히 젊은층이 즐겨 찾는 세련된 핫플레이스로 성장했다. 야외관광 콘텐츠가 줄어드는 계절적 한계가 있는 겨울철에 빛거리 사업의 도시 이미지 개선 효과가 뒷받침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빛거리 사업은 지역 경제와 도시 이미지를 밝히는 북구의 중요한 겨울 브랜드이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빛거리를 찾은 주민들이 잠시라도 이 빛을 통해 따뜻함을 느끼고 다시 내일을 위해 힘을 내게 하는 마음의 불빛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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