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소 기업, 킨텍스에 집결… 글로벌 수소 행사 ‘WHE 2025’ 개막

2025-12-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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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개막… 킨텍스 2전시장에서 7일까지 나흘간 진행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가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부터 기존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해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으로, 해외 26개국 279개 국제기구, 유관기관,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게 됐다.

◆ 정부, 국회, 산업계 400여 명 참석…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으로 발전"

강남훈 WHE 조직위 공동위원장이 개막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 WHE 조직위원회
강남훈 WHE 조직위 공동위원장이 개막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 WHE 조직위원회

개막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종배, 정태호 국회의원, 강남훈 WHE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김재홍 WHE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한국수소연합 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김재홍 공동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수소경제가 조정기를 겪는 상황에서도 선도국들은 중장기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고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를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강남훈 공동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는 2020년 H2 MEET 타이틀로 출범한 이후 확대 개편을 거쳐 글로벌 수소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현대차그룹, 코오롱인더스트리, 3M, HD현대인프라코어 등 국내외 선도기업의 기술이 대거 선보이는 만큼 글로벌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제 협력 확대해야"… 국회 수소경제포럼, 정책 지원 강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WHE 조직위원회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WHE 조직위원회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WHE 2025는 수소 선도국들이 혁신으로 협력해 더 빨리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라며 "대한민국이 수소경제 중심 국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차원의 입법 및 제도 개선 지원을 약속했다.

정태호 공동대표는 "청정수소 생산체계 고도화, CHPS 활성화, 인프라 확충 등 도전 과제가 여전히 많다"며 "시장 불확실성과 투자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회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사와 축사를 마친 후 로랑 안토니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의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됐으며, 주요 참가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개막식이 마무리됐다.

◆ 현대차그룹, HTWO 공동 부스에서 수소 밸류체인 기술 전시

WHE 현대자동차그룹 전시장. / 현대자동차그룹
WHE 현대자동차그룹 전시장.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WHE 2025에 가장 큰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7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부스에서는 수소 생산, 충전 및 저장, 수소 모빌리티,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전 과정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함께 소개한다.

이와 함께 ▲수소 상용화 확산에 기여한 운수업계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HTWO 어워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시승 프로그램 ▲그룹의 수소 기술과 사업을 설명하는 '수소 아카데미' 강연 등 부대 행사도 운영하며 수소 사업 비전과 활용 사례를 알린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단 7일은 오후 4시까지)다. 컨퍼런스는 5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Leadership & Market Insight(정부 및 산업계 동향) ▲Hydrogen Deep Dive(기업·전문가 기술 전략) ▲Country Day(3개국 사례) 등 3개 트랙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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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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