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인재육성재단 출범...장학기금 100억 조성 목표
2025-12-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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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성적과 관계없이 등록금 전액 지급 목표

울릉군은 12월 4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재단법인 울릉군 인재육성재단' 출범식을 열고,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새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울릉군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재단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울릉군 인재육성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법인 설립 허가 및 등기를 완료함에 따라 울릉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출범식에는 종전의 사단법인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임원진, 교육 관계자, 학생 및 학부모 등 지역 구성원이 참석, 재단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울릉군 교육의 새로운 기반 마련을 위한 대내외 지지 기반을 확보했다.
재단은 향후 장학기금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하며, 특히 울릉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성적과 관계없이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월세를 월 30만 원 한도로 지원함으로써 울릉도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장기 계획으로 교육 여건이 열악한 울릉 지역 학생들을 위해 울릉군인재교육원을 설립, 육지 학생과 동등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울릉고등학교를 지역 명문학교로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남한권 이사장은 “울릉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재단이 첫걸음을 뗀 만큼, 지역사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