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디 안전허게 마씸!”~공무원연금공단, 서귀포 오일장 누비며 ‘안전 씨앗’ 뿌렸다

2025-12-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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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함·안전사다리 기증부터 ‘안전신문고’ 신고까지…“생활 속 안전, 주민과 함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모두 함께 안전하세요!”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발길이 오가는 제주 서귀포의 최대 민속장터에, ‘안전 지킴이’들이 떴다.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 임직원과 은퇴공무원 봉사단이, 4일 서귀포향토오일장을 찾아 상인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생활 밀착형’ 안전 캠페인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보여주기’ 넘어, ‘실질적’ 안전으로

이날 캠페인은, 단순히 홍보물을 나눠주는 형식적인 활동을 넘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직접 찾아내고 개선하는 실질적인 활동으로 채워졌다. 김동극 이사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참가자들은, 장터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전에 실시한 ‘위험성 평가’를 통해 발굴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낡고 위험한 사다리를 대체할 안전사다리와 비상 상황에 대비한 구급함, 화재 위험이 높은 노후 멀티탭을 교체할 안전멀티탭, 그리고 위험 구역을 알리는 경고표지판 등, 현장에 꼭 필요한 안전물품들을 상인회에 직접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전신문고’로 즉시 신고…현장 중심 활동 빛나

참가자들은 또한, 겨울철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담은 홍보물과 콘센트 화재 예방 스티커 등을 상인들에게 나눠주며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도 힘썼다.

특히, 시장 주변을 둘러보며 즉시 개선이 필요한 위험 요소들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안전 점검 활동을 병행해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였다.

#“주민이 체감하는 안전 환경 만들 것”

공단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 오일장을 찾는 상인과 이용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의 안전을 넘어 ‘우리’의 안전을 함께 지키는 공무원연금공단의 따뜻한 동행이, 지역 사회에 든든한 안전 울타리를 세우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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