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오후 5시까지 쫄쫄 굶다가 술 마셔, 이런 날이 주 5일”
2025-12-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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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놀라게 한 송지효의 음주 습관
배우 송지효가 특유의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지만, 걱정이 쏠리고 있다.
4일 공개된 송지효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는 술에 대한 솔직한 태도와 일상적인 음주 습관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맥주를 앞에 두고 이날은 맥주 먹방을 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제작진이 평소 주량을 묻자 송지효는 맥주 네다섯 캔 정도라며, 최근에는 맥주 두 병에 소주 한 병으로 주량이 조금 늘었다고 고백했다. 빈속에 술을 마신다는 기사 내용이 소개되자 이를 모두 인정하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술을 끊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없다고 답했지만, 새해를 앞두고 술을 조금 줄여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주당 음주 빈도에 대해 묻자 송지효는 최근까지 일주일에 다섯 번 마셨다며 스스로도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좋아하는 맥주 취향에 대해서는 IPA나 에일보다는 깔끔한 라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송지효처럼 식사를 거른 채 술을 마시는 습관은 단순한 음주 문제를 넘어 건강 전반에 다양한 부담을 줄 수 있다. 오랜 시간 공복 상태가 지속되면 혈당이 낮아지고 위 점막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태에서 강한 알코올이 들어가면 위산 분비가 갑자기 늘어나 속쓰림과 구역감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알코올은 흡수가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빈속일수록 혈중알코올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취기가 빠르게 온다. 이 과정에서 어지러움, 두통, 심박수 증가 같은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식사를 건너뛴 뒤 술만 마시는 행위는 간에도 큰 부담을 준다.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해독이 더디면 체내에 오래 남아 피로감과 숙취를 심하게 만든다. 규칙적인 식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간은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를 유지하기 어렵고, 여기에 음주까지 겹치면 간세포 손상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오랜 공복 후 음주가 반복되면 혈당 조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식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내에 저장된 포도당이 빠르게 소모되는데, 여기에 알코올이 더해지면 간이 포도당을 새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억제된다. 이로 인해 저혈당이 발생해 손 떨림, 식은땀, 극심한 피로감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과음할 경우 심한 저혈당으로 이어져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위험해지기도 한다. 장기적으로는 면역력 저하와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져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질 가능성도 커진다. 공복 음주가 일시적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대사 리듬을 흐트러뜨리고 회복력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식사를 건너뛰고 술만 마시는 행동은 당장의 취기보다 훨씬 깊은 문제를 남긴다. 술을 즐기더라도 일정량의 음식과 함께 천천히 마시는 것이 기본적인 건강 수칙이다.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식사를 거르기 쉬운 시기일수록 음주 전후의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수면, 그리고 음주량 조절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어선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