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곧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5-12-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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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이후 과거와 다른 움직임 보이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기 반등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급락 이후 포지션이 정리되며 과도한 레버리지가 해소된 점을 주요 이유로 들며 단기적 안정과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보고서를 통해 “단기 보유자들의 항복과 매도세 피로 징후, 극단적 디레버리징의 조합이 시장 안정화와 단기 반등의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약 8% 상승하며 9만 4000달러에 근접했다. 4일(한국 시각) 오후 9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0.30% 상승한 9만 3112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파이넥스는 "현재 시장이 보다 건전한 레버리지 기반 위에 놓여 있다”고 분석하며 강제 청산에 따른 급락 위험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10월 10일 약 190억 달러 규모의 가치가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으로 증발하면서 시장 전반이 급격히 하락한 바 있다. 이 여파로 비트코인은 11월 21일 8만 2000달러까지 후퇴했으나, 이후 단기 저점을 다진 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ANZ 등 주요 기관이 지적하듯 남은 레버리지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시장의 구조적 불안정을 완화하고 보다 안정된 조정기를 형성할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지난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5100달러 이후의 조정과 반등 흐름이 기존의 4년 주기설을 무력화했다는 시각도 커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익명의 시장 분석가 ‘플랜씨(PlanC)’는 “이번 비트코인 사이클은 과거 주기와 다르다”며 “이미 1년 넘게 이에 대해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낙관론은 여전하다. 비트마인(BitMine)의 의장 톰 리(Tom Lee)는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역사적으로 12월은 비트코인 시장에서 평균 4.69% 상승에 그친 ‘조용한 달’로 통했지만, 올해는 계절적 추세를 따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전통적으로 가장 강세를 보여온 11월에도 17.67% 하락하며 이례적 흐름을 보였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