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일주일새 두 번 광주 서구행~“민주성지, 미래산업 메카로”
2025-12-0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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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정부 최초 ‘K-국정설명회’…주민 500명과 직접 소통하며 국정 비전 공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민석 국무총리가 불과 일주일 만에 또다시 광주 서구를 찾아, “위대한 민주성지 광주를, 미래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기초지방정부로서는 전국 최초로 열린 이번 ‘K-국정설명회’는, 중앙정부 수장이 직접 주민 500여 명과 눈을 맞추고 국정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파격적인 소통 행보로 평가된다.
#“국민께 보고할 때…첫걸음은 광주 서구”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4일,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초청해 ‘K-국정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비상계엄 1년과 국민주권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마련된 이날 설명회에서, 김 총리는 직접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골목상권을 찾은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서구를 찾은 김 총리의 이례적인 행보는, 중앙과 지방의 ‘현장 중심 정책 소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주목받았다.
김 총리는 “새 정부 출범 후 반년 동안 정신없이 달려왔고, 이제는 국민들께 ‘저희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정리해서 설명드릴 때가 됐다는 생각에, 전국 처음으로 서구를 찾았다”며 설명회의 취지를 밝혔다.
#“광주는 정신적 고향…미래산업 기관차 될 것”
김 총리는 광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미래 비전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광주는 저의 정신적 고향이자, 위대한 민주성지”라며, “이런 광주가 이제는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미래 산업을 이끄는 기관차이자 에너지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아가 “AI 실증사업, 모빌리티 실증도시 등을 통해, 광주를 미래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데 정부가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한, 각종 경제지표와 외교 성과 등을 공유하며, ‘국민주권 K-민주주의’, ‘당당한 외교’, ‘AI 기반 미래산업’ 등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총리 두 번 방문, 서구의 자긍심 높아져”
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은 “국무총리께서 일주일 만에 두 번이나 서구를 찾아 주민들과 직접 소통해주시면서, 우리 서구의 자긍심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 구청장은 “정부가 현장에서 직접 정책을 설명하고 국정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만큼, 우리 서구 역시 주민 참여에 기반한 공감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중앙정부 수장이 직접 지역 주민들 속으로 파고드는 새로운 소통 방식이,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