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쳤다…10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올라 난리 난 '이 책'
2025-12-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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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서점가 완전히 장악한 도서의 정체는?
교보문고 11월 5주 차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10주 연속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는 책이 있다.

바로 내년 소비 흐름을 예측한 ‘트렌드 코리아 2026’에 대한 이야기다.
연말로 접어들며 ‘올해의 책’ 선정작들이 다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비소설 분야에서 독주 구도를 유지하는 책은 여전히 ‘트렌드 코리아 2026’이었다. 5일 발표된 교보문고 집계(11월 26일~12월 2일 판매 기준)에 따르면 이 책은 구병모 소설 ‘절창’의 추격을 따돌리며 굳건하게 정상을 지켰다.
문학 분야에서는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의 심리교양서 ‘다크 심리학’이 지난주와 같은 3위에 위치했고, 중국 고전 ‘손자병법’은 2계단 상승하며 4위에 올랐다. 양귀자 소설 ‘모순’도 변동 없이 5위를 유지했다. 전통 강자들이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트렌드·경영서와 문학서가 동시에 강세를 보이는 ‘연말형 베스트셀러 조합’이 형성된 셈이다.

‘올해의 책’ 효과…상반기 소설들도 다시 뜬다
연말이 되면서 문학 분야 인기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올해의 책, 올해의 콘텐츠 등 주요 플랫폼 선정 결과가 독자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다. 성해나 소설 ‘혼모노’와 한로로 소설 ‘자몽살구클럽’은 각각 5계단씩 상승해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정대건 소설 ‘급류’는 무려 19계단을 뛰어올라 21위에 진입했다. 세 작품 모두 교보문고와 예스24의 ‘올해의 책’ 목록에 오른 작품들이다.
독자 입장에서는 올해 화제가 된 책을 연말에 정리해서 읽고 싶다는 수요가 반영되면서 작품 재발견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상반기 이목을 끌었던 소설들이 다시 순위권으로 복귀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트렌드 코리아 2026’ 핵심 메시지…AI와 인간의 협력 시대
‘트렌드 코리아 2026’의 인기 이유를 독자들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한다. 현실적인 사회 분석과, 매년 반복되는 10대 키워드 구조의 가독성이다. 이번 책은 2026년 병오년(붉은 말의 해)을 상징하며 ‘HORSE POWER’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김난도 교수팀은 2026년을 “AI가 본격적으로 모든 산업에 침투하는 시기”로 규정했다.
이 책의 특징은 AI를 ‘경쟁자’가 아니라 ‘활용 대상’으로 정의한 점이다. 저자들은 “AI 기술은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과 결합해 새로운 생산성을 만드는 방향으로 작동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책에서 제시한 ‘켄타우로스형 존재’ 비유는 인간의 판단력과 AI의 추진력이 결합되는 협력 구조를 상징한다.

17년째 이어지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영향력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2008년 말 첫 책인 ‘트렌드 코리아 2009’가 출간된 이후 매년 말마다 출간돼 '다음 해 사회의 나침반' 역할을 해왔다. 12간지 동물과 영어 슬로건을 사용하고, 슬로건의 알파벳을 따 10개 키워드를 제시하는 구조는 시리즈의 상징적 형식이다. 독자들은 매년 이 시리즈를 “내년을 준비하기 위한 참고서”로 활용하며, 기업 기획 부서와 마케팅 실무자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2026년 편도 이러한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며, 기술·소비·라이프스타일·문화 등 다방면의 현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을 담아냈다. 특히 초개인화 서비스, 소비자 행동 분석, AI 기반 콘텐츠 생산 등 기업들이 즉각 적용할 수 있는 키워드가 제시돼 비즈니스 독자층이 크게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