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10위 '서울'…5년 연속 1위는 어디?
2025-12-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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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 분석 결과
'프랑스 파리' 1위 올라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 순위 10위에 오르며 관광 산업 분야 경쟁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4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관광 매력도를 종합 평가해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서 서울이 10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관광 인프라, 지속 가능성, 경제적 성과, 보건 및 안전 등의 기준 지표에 따라 매겨졌다.
서울은 2016년 16위에 오른 뒤 2018년 24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2023년 14위로 올랐고 지난해 12위에 이어 올해는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위는 5년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는 '프랑스 파리'였다. 올해 약 180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파리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방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의 스포츠 이벤트가 관광객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펠탑을 비롯해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 등 세계적 명소가 밀집한 파리는 패션과 예술의 중심지로 관광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2위는 스페인 마드리드였다. 수도인 마드리드는 동쪽에 '오리엔테 궁전'이라고도 불리는 왕궁과 프라도 미술관, 래티로 공원 등 역사·문화 관광지가 밀접해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마드리드의 왕궁은 스페인 국왕의 공식 거처로 사용되는 건물로 화려한 외관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위는 일본 도쿄다. 아시아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CNN에 따르면 도쿄는 나리타 국제공항 제3활주로 건설과 제2활주로 확장 등을 통해 2039년까지 여객 수용 능력을 두 배로 늘릴 전망이다.
4위와 5위는 각각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가 이름 올렸다. 고대 유적을 볼 수 있는 로마는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밀라노는 명품·패션·디자인 산업의 중심지이자 이탈리아 경제 허브로 역할하고 있다.
6위는 미국 도시 중 유일하게 10대 도시 순위에 오른 뉴욕이다. 미국 도시 중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 도시는 5계단 상승해 18위에서 13위로 오른 '로스앤젤레스(LA)'였다.
7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8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9위는 싱가포르였다.
특히 영국은 지난해 10위권 밖인 13위로 떨어진 것에 이어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가 18위에 머물렀다. 17위 홍콩과 19위 일본 교토 사이의 기록이다. CNN은 런던이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는 4위에 올랐지만, 관광 정책·보건 및 안전·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뒤처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어디일까? 그곳은 바로 '방콕'이다. 연간 303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2위는 홍콩으로, 2320만 명이 찾았다. 3위는 런던(2270만 명), 4위는 마카오(2040만 명) 등이 순위에 올랐다.
<다음은 세계 100대 도시 여행지 중 상위 10위권 리스트다>
1. 프랑스 파리
2. 스페인 마드리드
3. 일본 도쿄
4. 이탈리아 로마
5. 이탈리아 밀라노
6. 미국 뉴욕
7.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8. 스페인 바르셀로나
9. 싱가포르
10. 대한민국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