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은 제주의 허파 ‘곶자왈’ 지키고, 제주는 광산 주민 복지 챙기고~‘훈훈’

2025-12-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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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평동·동곡동-제주시 일도2동, ‘고향사랑 교차기부’로 육지-섬 잇는 상생 다리 놨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와 제주, 멀리 떨어진 두 지역의 동네 주민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서로의 안녕을 챙기고 지역 발전을 응원하는 아름다운 상생의 다리를 놓았다.

광주 광산구 평동·동곡동은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탰고, 제주시 일도2동은 광산구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지역 간 연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광주 광산구 평동(동장 김충신)과 동곡동(동장 정석원)은 최근 제주시 일도2동(동장 강경임)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고, 의미 있는 교차기부를 진행했다.

#주민이 직접 만든 ‘상생의 약속’

이번 협약은, 단순히 행정기관 간의 약속을 넘어, 양 지역의 주민자치회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는 물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며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제주의 자연과 광산의 사람을 품다

상생의 약속은 곧바로 따뜻한 실천으로 이어졌다. 광산구 평동과 동곡동 주민들은, 제주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인 **‘제주시 곶자왈을 지켜주세요’**에 마음을 모아 기부하며, 제주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이에 화답하듯, 제주시 일도2동 주민들 역시 광산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써달라며, 평동과 동곡동에 각각 200만 원과 330만 원, 총 530만 원의 소중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제주시 일도2동과의 상호기탁 및 업무협약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나눔과 연대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실천하고 확산하는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 공동 홍보, 주민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전국적인 모범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로의 고향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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