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 겨울철 물류시설 화재 사전 차단에 나섰다
2025-12-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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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현장 컨설팅 실시
겨울철 화재 안전 지도 실시
용인소방서가 겨울철 물류시설 화재 사전 차단에 나섰다.

용인소방서는 지난 4일 물류창고 화재 위험요인 개선을 위해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화재안전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천안 이랜드 물류창고 화재 이후 유사 화재 재발을 막기 위한 겨울철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15일 발생한 화재로 물류센터가 전소됐으며, 적재물이 많아 잔불 제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점검 현장에는 김영진 화재예방과장을 비롯해 예방대책팀 직원들과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컨설팅은 ▲관계자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현장 안전지도 ▲위험물질 보관 실태 확인 ▲피난 여건 및 안전환경 조성 당부 등으로, 물류창고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김영진 화재예방과장은 “물류창고는 작은 불씨도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이라며 “평소 철저한 점검과 관계자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만에 ‘대응 2단계’ 경보까지 발령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했던 소방 당국은 9시간 30여 분 만인 당일 오후 3시 31분쯤 큰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화재 이튿날인 지난 16일 오전 9시 11분쯤 대응 1단계까지 모두 해제됐으나,
소방서 관계자는 “쌓여 있는 적재물이 워낙 많아 진화에 애를 먹었는데 다행히 불이 더 확산하지 않고 완전히 끌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