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前 매니저 공갈 혐의 맞고소...“고소장 제출”

2025-12-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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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횡령·의료법 위반 의혹엔 “사실무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갑질’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나래 개그우먼 /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박나래 개그우먼 /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나래 측 관계자는 6일 “공갈 혐의로 전 매니저 A씨와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전 매니저들이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박나래에게 거액을 요구했다는 입장이다.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들이 퇴직금 수령 후에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밝히며 문제 제기를 이어왔다. 이번 고소 역시 전 매니저 A·B씨의 고소·고발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고소했고,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횡령)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횡령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 관련 추가 문제도 제기했다. 소속사는 “전 매니저가 개인 법인을 세웠으며, 해당 법인에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며 오히려 횡령 혐의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피해 규모 산정과 자료 확보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제기된 ‘불법 의료 서비스’ 의혹에 대해서는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며 위법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개그우먼 박나래 / 소속사 제공, 연합뉴스
개그우먼 박나래 / 소속사 제공, 연합뉴스

한편 박나래가 출연 중인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은 변동 없이 예정대로 방송된다.

6일 오후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은 동아닷컴에 “오늘 방송은 예정대로 방송된다”라고 전하며 녹화분 송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한 매체는 박나래가 의료 자격이 없는 인물에게서 링거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시술은 의료기관이 아닌 오피스텔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약품은 전문의약품으로 확인돼 파장이 커졌다.

그런 가운데 박나래는 이날 방송되는 ‘놀라운 토요일’ 녹화분에도 그대로 등장한다. 이날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놀토’에는 개그우먼 송은이와 신봉선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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