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운동했는데…" 완전 반전 그 자체인 비의 '건강 상태'

2025-12-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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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많아도 고지혈증? 유전과 체질이 결정한다
겉보기와 달리 콜레스테롤, 복합 요인이 좌우한다

가수 겸 배우 비가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시즌비시즌' 유튜브 영상에서 비는 의사로부터 운동을 더 해야 한다는 권고를 들었다고 설명했고, 고기를 줄이라는 조언도 함께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꾸준한 운동으로 유명한 만큼 뜻밖의 진단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영상에 함께 등장한 가수 KCM 역시 같은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며 두 사람은 건강 상태와 운동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수 비 / 뉴스1
가수 비 / 뉴스1

지난달 공개된 다른 영상에서도 비는 같은 내용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미 운동량이 많음에도 유산소 운동을 추가하라는 설명을 듣고 의아했다고 전했다. 비는 명절 연휴에도 운동을 할 정도로,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연예계 관계자나 동료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운동 습관으로 자주 언급된다.

최근 샤이니 민호가 공개한 영상에서도 비와 김종국이 휴일에도 꾸준히 운동하는 인물로 소개되며 체력 관리에 엄격한 연예인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꾸준한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고지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의료 분야에서 오래전부터 확인된 사실이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 지질 수치가 기준치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를 의미하며, 운동량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아 가족력만으로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식습관이나 체중과 관계없이 간에서 스스로 콜레스테롤을 많이 생성하는 체질일 경우에도 고지혈증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가수 비 / 뉴스1
가수 비 / 뉴스1

또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섭취 칼로리의 불균형 등 생활습관 전반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겉보기와 달리 운동만으로는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도 정기 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치를 넘기는 사례가 보고되는 이유는 이러한 조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고지혈증 진단을 받으면 고기 섭취를 줄이라는 조언이 따라붙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포화지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붉은 고기나 가공육에 포함된 포화지방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더 생성하게 만들거나 혈중 지질 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지혈증을 관리할 때 고기를 완전히 금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종류의 육류는 혈중 지질 조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섭취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권고된다. 지방이 많은 부위보다는 기름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조리 방식에서도 기름을 최소화하는 것이 지질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지혈증은 외형만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꾸준히 하더라도 식습관과 체질, 유전적 요소가 결합하면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며,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운동과 함께 식단 조절,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 전반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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