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피해' 나나가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해 극대노했다
2025-12-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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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나나가 목소리 높인 이유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아동을 성폭행한 60대 남성에게 내려진 징역 8년 판결에 강하게 반발했다.

나나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화가 나네요. 징역 8년? 정말입니까? 8년이요?”라는 문구와 함께 관련 보도 화면을 캡처해 게시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해당 보도에는 9세 여아를 성폭행한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형을 유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나나는 이번 판결이 아동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취지의 의견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유명 연예인의 공개 발언은 또다시 여론의 초점을 사법 체계로 향하게 했다.
그의 반응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최근 나나가 직접 강도 침입 피해를 겪은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경기 구리시의 자택에 3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와 모친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도는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로 올라와 잠겨 있지 않은 문을 통해 진입했으며 나나의 어머니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나나와 어머니는 격렬한 몸싸움 끝에 침입자를 제압했고, 범인은 턱 부위에 상처를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사건의 피의자는 “연예인이 사는 집인 줄 몰랐으며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과잉방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나나 모녀가 실질적인 생명 위협을 받았고 강도에게 중대한 상해를 입히지 않았다고 판단해 정당방위로 결론 내렸다.
심신적 충격이 컸던 나나는 치료와 회복을 마친 뒤 “응원 덕분에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예정된 일정을 소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