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출마 선언...'리셋, 포항' 5가지 약속

2025-12-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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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여성·가족이 떠나지 않는 정주도시로 ‘리셋’, 골목까지 숨쉬는 민생경제로 ‘리셋’, 교육·의료·복지·생활의 품격을 ‘리셋', 철강·조선·K스틸로 산업의 심장을 다시 뛰게 ‘리셋’을 약속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황태진 기자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황태진 기자

[포항=위키트리]이창형.황태진 기자=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청년·여성·가족이 떠나지 않는 정주도시로 ‘리셋’, ▲골목까지 숨쉬는 민생경제로 ‘리셋’ ▲교육·의료·복지·생활의 품격을 ‘리셋’ ▲철강·조선·K스틸로 산업의 심장을 다시 뛰게 ‘리셋’을 약속했다.

박 전 시장은 “제 이름보다 먼저 떠오른 단 한마디가 있다. 바로 ‘리셋, 포항!’”이라며 “이번 선거는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다. 남은 시간과 경험, 그리고 가진 모든 역량을 포항에 바치고 내 고향에 뼈를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포항의 상황을 “불만의 단계가 아니라 두려움의 단계에 있는 도시”라고 규정했다.

지진·태풍 같은 재난, 경기침체와 인구 감소, 내부 갈등이 동시에 누적되며 “도시의 심장이 멈춰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로를 탓하는 동안 포항의 미래는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했다. 지금 필요한 건 싸움이 아니라 실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시장은 재임 기간 포항운하 건설, KTX 유치, 영일만항 개항, 동빈내항 재정비, 블루밸리 국가산단 유치 등 도시의 미래 기반을 만들었다며 “그 후 12년 동안 죽장에서 장기까지 시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포항의 방향을 다시 그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8년의 행정 경험과 12년의 현장 경험을 총동원해 이번에는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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