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힐링지였는데… 다음 주부터 전면 휴장 들어가는 '국내 명소'
2025-12-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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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31일까지 운영 중단
국내 최고의 산악형 힐링 관광지로 부상한 대봉산 휴양밸리가 휴장에 들어간다.


경남 함양군 병곡면에 위치한 대봉산 휴양밸리가 겨울철 안전 점검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운영 중단 대상은 대봉모노레일과 짚라인 전 코스이며, 강추위와 결빙에 따른 탑승객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다.
휴장 기간 동안은 예약과 이용 모두 제한되며, 내년 예약은 3월 15일 오전 10시 공식 예매 대행사 '야놀자'에서 오픈될 예정이다.
대봉산 휴양벨리는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와 편안한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산악 관광단지로,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대봉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지리산과 덕유산 등 백두대간의 웅장한 연봉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대봉산 휴양벨리의 주요 시설로는 대봉산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대봉스카이랜드'와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형 모노레일인 '대봉 모노레일', 총 5개 코스로 이어지는 '대봉 짚라인' 등이 있다. 이 밖에 대봉힐링관,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숙박 시설도 마련돼 있다.
'대봉 모노레일'은 약 3.93km를 순환하는 코스로,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도 부담 없이 정상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용료는 성인 1만5000원이며 예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봉 짚라인'은 총 3.27km로, △산들바람코스 △하늬바람코스 △샛바람코스 △돌개바람코스 △높새바람코스 등 5개 구간을 지난다.
8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약 65분 동안 운행한다. 상행, 하행 코스가 달라 각각 다른 경치를 관람할 수 있다. 상부에는 불로장생 전망대, 대봉산 정상 표지석, 소원바위가 있고 하부에는 대봉 쉼터, 포토존, 대기실이 있다.
대봉산 휴양밸리 내에 위치한 대봉산자연휴양림은 숲속에서 숙박과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4인실부터 8인실까지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이 마련돼 있다. 여러 객실이 한 건물에 모여 있는 형태로, 접근성이 좋아 단체 여행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