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이어진 약속~공무원연금공단, 서귀포에 2천만 원 ‘따뜻한 밥심’ 전달
2025-12-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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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후원 넘어 배식 봉사까지…‘제주와 함께 성장’ 약속 지키는 든든한 이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제주 서귀포에 본사를 둔 공무원연금공단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3년 연속 ‘따뜻한 밥심’을 전하며 지역사회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배식 봉사에 나서는 진정성 있는 모습은, 공공기관의 지역 상생 모델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9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야외광장에서 열린 ‘참! 좋은 사랑의 밥차’ 기금 전달식에 참여해 2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랑의 밥차’는 매주 화요일, 250여 명의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서귀포의 대표적인 무료 급식 나눔 사업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제주로 이전한 이후, 2022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2천만 원을 후원하며 이 소중한 나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올해 후원금 역시, 연간 3,750여 명의 이웃들에게 온기 가득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공단의 나눔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사랑의 밥차’ 후원과는 별개로, 임직원들은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경로식당’을 매년 정기적으로 찾아 배식 봉사에 직접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금전적 지원과 인력 봉사를 병행하며, 지역 사회에 진심으로 녹아들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공단 관계자는 “제주로 이전한 이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의 든든한 이웃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역시 “공단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온정이, 서귀포의 겨울을 훈훈하게 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