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경영 혁신 인정…우리금융, 기업혁신대상 산업부 장관상

2025-12-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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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적용, ESG 실천 높은 성과 보여

AI 기술 발전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금융지주 중 해당 분야에서 한발 앞선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ESG 경영 실천에 있어서도 주목받아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2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우리금융 제공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2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2회 기업혁신대상’에서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업혁신대상은 산업통상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영·ESG 혁신 시상 행사로, 산업 전반의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상에는 우리금융이 구축해 온 AI 기반 업무 혁신 체계가 핵심 수상 요인으로 꼽힌다. 우리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K-택소노미 AI 상담서비스 ▲생성형 AI 기반 고객 상담 플랫폼 ‘AI뱅커’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 ‘우리GPT’를 마련하며 영업·상담·심사 등 금융 프로세스 전반에 AI 기술을 폭넓게 적용해 왔다. 지난달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청약 상담서비스까지 제공 범위를 넓히며 서비스 적용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ESG 부문에서도 개선 노력이 이어졌다. 우리금융은 ▲SBTi 탄소감축 목표 이행을 위한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 개발 ▲은행권 최초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국내 최초의 기후금융 종합정보포털 '기후금융포털' 구축 등 환경과 기후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하며 ESG 부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AI 기반 경영혁신과 ESG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온 노력이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AI 전략을 중심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금융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AI와 ESG가 산업 전반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번 수상은 우리금융이 두 분야에서 선두를 이끌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되고 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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