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C-투어버스’ 개통으로 초광역 관광시대 본격화

2025-12-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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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외국인 관광 유치 위한 충남·충북 관광교통 순환노선 개통식
청주국제공항∼공주·부여 노선…환승 없이 2시간으로 대폭 개선

초광역형 관광교통 순환노선 개통식 / 충청남도 제공
초광역형 관광교통 순환노선 개통식 / 충청남도 제공

충남도는 10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충남·충북 관광교통 순환노선(C-투어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투어버스 서비스 개통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번에 개통한 버스노선은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일환이다.

C-투어버스는 충남·충북의 주요 교통 거점인 청주국제공항과 오송 고속철도(KTX)역, 공주종합터미널, 부여시외버스터미널을 연결한 순환형 관광 특화 버스로,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행해 왔다.

도는 이번 정식 개통으로 충남·충북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초광역 관광 활성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노선 개통으로 기존 청주국제공항에서 부여시외버스터미널까지 소요되던 이동 시간은 4시간(평균 3회 환승)에서 환승 없이 2시간 이내로 대폭 단축됐다.

C-투어버스는 1일 8회 운영하고 있으며, 요금은 기존 시외버스 체계(성인 기준 청주국제공항∼부여시외버스터미널까지 1만 7800원)와 동일하다.

조 국장은 “청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C-투어버스를 통해 충남·충북의 매력적인 관광지로 쉽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 순환노선을 타고 더 많은 관광객이 충남·충북에서 여행의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ome 복광수 기자 hongsung7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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