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제3회 한국ESG대상’ 공공기관 사회(S) 부문 대상 수상
2025-12-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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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 인정받아 수상 영예
김남일 사장도 개인 ESG 부문 대상 수상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10일 사단법인 한국ESG학회가 주관한 「제3회 한국ESG대상」에서 공공기관 사회(S)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입법ㆍ행정ㆍ사법부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각종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ESG 통합ㆍ환경(E)ㆍ사회(S)ㆍ거버넌스(G) 4개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실시됐다.
공사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상생을 목표로 관광을 매개로 한 지역 공동체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과정에서 보문관광단지 관리ㆍ운영 주체로서 경북도ㆍ경주시ㆍ입주업체 간 이견을 조율하며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기초지자체 최초 APEC 유치에 기여했다.
이어 APEC 준비를 위해 APEC지원총괄단TF, APEC사업TF를 신설하고 약 310억 원 규모의 13개 사업을 추진해 보문관광단지 인프라와 관광환경을 개선했으며, 경상북도·경북도의회·경주시·포항시와 협업해 2026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경주·포항에 유치하는 등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공사는 경상북도와 함께 2019년부터 지역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금융ㆍ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6년간 533개 지역관광업체에 약 204억 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해 관광사업 추진을 도왔으며, 이를 통해 약 21만 명의 생활인구 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3,179개 음식ㆍ숙박업체에 총 420억 원 규모의 시설환경개선을 지원하며 코로나19 시기에도 지역관광생태계 유지와 고용 안정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지역의 문화관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울릉군 나리마을이 경북 최초 UN Tourism 한국 대표마을로 선정되도록 지원했다.
주민협의체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마을 고유의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지역이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도 이날 개인 ESG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남일 사장이 생태 환경(E), 해녀·지역공동체 상생(S), 관광 ESG 거버넌스(G) 분야에서 공공부문 ESG를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김남일 사장은 해양환경 보전과 청소년 해양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포항 호미반도 지역을 동해안 최대 규모 해양보호구역(MPA) 지정과 연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울진·영덕·포항·울릉을 잇는 해양생태 과학 연구벨트와 ‘환동해 블루카본센터’ 조성을 통해 블루카본 연구·정책 기반을 확충했고, 『미역 인문학』 저술로 미역을 비롯한 해조류와 블루카본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또한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와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국립기관 유치를 주도하고, 울릉·독도 일대의 생태·주권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사회 분야에서는 경북 동해안 해녀 실태 조사와 해녀 발굴·등록을 추진하고, 경북 해녀협회 명예회장으로서 해녀의 인권·복지·의료 지원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힘써 왔다.
‘구룡포리 해녀길’ 조성 등 해녀 문화·관광 자원화 사업을 통해 해녀 공동체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청년 정책과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앞장섰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관광 ESG 관점을 접목해 관광단지 가치 재조명에 나섰다.
대한민국 최초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에 대해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 프로젝트’와 헤리티지 브랜드·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POST-APEC 보문 2030 민간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총 6,000억원 투자를 약속받는 등 민간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경북도·경주시·포항시와의 협력을 통해 2026년 PATA 연차총회를 공동 유치하며 공공·민간·지방정부가 함께하는 관광 ESG 거버넌스를 구현했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수상은 여러 현장에서 함께 노력해 온 동료들과 지역사회, 해녀·청년·주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상생, 지속 가능한 관광ESG를 중심에 두고 공공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