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유휴공간의 혁신: 대전형 스마트팜, '에너지 효율성·사회 공헌' 정부 인정

2025-12-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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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파스페이스,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팜 기술로 '산업포장' 수상
'둥구나무' 노숙인 자활 지원 기여, 대전형 스마트농업 모델 확산 기대

대전팜, 스마트농업 우수성 인정 받았다-쉘파스페이스 산업포장 / 대전시
대전팜, 스마트농업 우수성 인정 받았다-쉘파스페이스 산업포장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도심의 공실을 활용해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팜(대전팜)이 에너지 효율 혁신과 사회 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기후 위기, 식량 안보, 농촌 인구 감소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서 대전형 스마트농업이 주목받고 있으며 , 전국적인 우수 선도 모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전팜의 성과는 두 운영사를 통해 입증되었다. 먼저, 기술연구형 대전팜의 운영사인 ㈜쉘파스페이스는 지난 10일 양재aT센터에서 열린 ‘제28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 상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실용성 있는 기술개발 및 확산을 통해 농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와 산업체를 격려하기 위한 포상이다.

㈜쉘파스페이스는 생육단계별 최적 광원 제공 기술하이브리드 냉방 패키지 등을 개발하여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팜 모델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 다른 축인 테마형 대전팜(운영사 둥구나무㈜)은 사회 공헌 부문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둥구나무는 대전광역시가 보건복지부 2025년 노숙인 복지정책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데 기여했다.

테마형 대전팜은 2024년 7월 대전노숙인종합지원센터,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팜 작물 재배 및 관리를 통해 거리 노숙인 자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운영사는 지난 4월 사회적기업 인증까지 획득하며, 도심 농업이 식량 생산을 넘어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복지정책과 결합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시는 기술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대전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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