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의 '새 심장', 장흥에서 힘차게 뛰기 시작했다

2025-12-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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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억 투입된 국내 유일 종합 교육기관 '체육인재개발원' 공식 개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200여 명 참석… "스포츠 100년 미래, 여기서 열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와 전문가를 양성할 핵심 요람,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이 11일 전남 장흥에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장흥군 부산면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성 장흥군수 등 체육계와 지역사회의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총집결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미래를 밝히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개발원의 비전을 담은 헌정식과 대한체육회장의 구체적인 교육 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신 시설과 교육 콘텐츠를 직접 둘러보며,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 스포츠 행정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육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471억 투입된 대한민국 유일의 '스포츠 인재 사관학교'

체육인재개발원은 총 47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3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대한민국 유일의 체육인 종합 교육·연수 기관이다. 약 200명의 교육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지상 4층 규모로, 첨단 교육동과 쾌적한 숙박동,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춰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2026년부터 본격 가동, '미래형 인재' 육성

현재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인 개발원은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을 상시 운영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 행정 전문인력 양성 등 시대의 흐름에 맞는 종합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체육인재개발원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들어서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배출될 인재들이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가는 데 장흥군이 든든한 동반자로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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